포커의 인기는 영어권 나라에서는 정말 압도적입니다.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이 포커의 묘미를 알고 난 뒤부터 유행하였고, 미국에서는 1850년 이후 내셔널 게임이라고 부를 정도로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포커가 지금과 같이 보급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중 미국 원정군에 의해서였는데, 그후 오늘날까지 전 세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포커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도박을 조장한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주 시청률 1위를 기록했었지요.
그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나도 한번 저렇게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 만큼 포커는 보는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 간혹 수학자들은 도박에 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확률 분석을 일반인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이길 수 있는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고 생각에서 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수학자들이 도박 게임의 승률과 성공 전략을 수학적으로 증명해 학회에 발표하는 일이 흔합니다. 이를 통해서 새로운 확률, 통계 이론을 발전시킨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뉴욕의 월가에서 수학자들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이러한 확률과 통계 이론에 근거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요새는 AI가 대부분 합니다만 이 AI의 데이터를 모으고 처리하고 관리하는 것은 결국에는 수학자들과 데이터 전문가들 등등 숫자에 관련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먼저 좀 따분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서론을 설명 안 할 수가 없으니 좀 읽어주시고, 나는 그런 거 모르겠다 그냥 결과만 알려달라, 하시는 분들은 맨 밑으로 가서 읽어주시면 결과만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포커에서 왜 이기고 지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1분만 시간을 내주셔서 읽어보세요.
제 나름대로 포커 확률 계산기 랍시고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포커 족보에 의한 포커 스트레이트 확률과 홀덤 플러시 확률, 7 포커 확률도 모두 다 비슷한 맥락이니 천천히 읽어보시면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 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사실 포커 족보 알고리즘이 별거 아니거든요... 배팅을 해도 뭘 알고 배팅을 해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고 덤벼서 이길 확률을 좀 높여야 살맛 나는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한게임 포커, 피망포커 하시는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 회사에서 게임 안에 어떠한 퍼센티지 알고리즘이 탑재되어있는지 코드 공개를 하지 않는 이상에야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아무런 외부의 그 어떠한 장난질도 하지 않고 공정하게 확률적으로만 계산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포커에 능숙해지기를 원한다면 이길 수 있는 확률 정도는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포커는 52장의 카드 중 5장을 쥐고 하는 게임인데, 그 조합은 무려 260만 가지나 됩니다. 그중 처음으로 돌린 카드에서 좋은 패를 쥘 확률은 48.88%입니다. 반대로 50.12%는 나쁜 패를 쥐게 됩니다.
만약 네 명이 같이 게임을 한다면, 두 사람은 좋은 패를 쥐고, 나머지 두 사람은 나쁜 패를 쥐게 됩니다. 패가 나쁠 때는 허세를 부리는 것도 하나의 전법이지만, 그럼에도 상대의 기가 죽지 않는다면 그 게임은 이미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커페이스"라는 말이 생겨났는지도 모릅니다.
그 정도로 포커에서는 상대방의 표정 하나하나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나온 카드에 따라 칩의 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수완 역시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포커에서 각 패를 손에 쥘 수 있는 확률은 원 페어 42.26%, 투 페어 4.7%, 스리 카드 2.1%, 스트레이트 0.39%, 플래시 0.20%, 풀하우스 0.14%, 포카드 0.024%, 스트레이트 플래시 0.0014%, 로열 스트레이트 플래시 0.00015%입니다.
즉, 원 페어를 쥘 확률은 5번에 2번 정도이지만, 투 페어는 21번에 1번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체인지가 없는 포커에서 대부분의 승부는 스리 카드 안에 결정된다고 볼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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