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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수술 후기 실패할 경우 후회가 막심 합니다.

by 챌린지트로피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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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라식 수술 후기에 관한 제 경험담을 나눠보고자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나이가 나이다 보니 여기저기 고장이 많이 나서 이런저런 수술을 여러 번 하며 살아왔습니다만, 차마 눈은 건들기가 싫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곳 이니까요. 그래서 수술을 미루고 미루고 그냥 살아왔습니다. 저는 평생을 안경을 쓰고 살아왔습니다.

평생 쓰던 안경이라 그런지 딱히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안경이 아닌 맨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안경을 끼고도 불편 없이 살고 계시는 분들은 굳이 수술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안과 의사들도 안경을 끼고 사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계실 거예요. 그분들도 굳이 수술을 안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스마일라식수술후기

하지만 저는 얼리어답터. 그래 수술을 한번 해보자. 나도 안경이라는 것을 벗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검진받고 수술까지 3일도 안 걸렸습니다. 요새는 카톡으로 며칠 뒤 수술 가능하냐고 물으면 바로 답장이 옵니다. 예약한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꽤 오래 합니다. 검진 시간만 약 2시간... 허허...

 

하도 여러 가지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각막의 두께도 재고 마취약도 넣던 기억입니다. 눈에 이 마취약을 넣고 나면 눈이 꽤나 피곤해지더라고요. 모든 검사가 끝나면 검사 자료를 가지고 상담을 하면 됩니다. 근시가 얼마고 난시가 얼마고 각막의 두께, 안압, 동공의 크기, 눈물의 분비량 등등 여러 가지 검사 결과입니다.

 

근시가 많이 안심하고 두께도 보통보다 위에 있어서 수술에 있어서는 큰 지장은 없다고 해서 안심도 했습니다. 수술을 진행하기에 앞서 유명한 선생님한테는 추가금액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전 얼리어답터. 그런 거 상관없이 내 시간에 맞춰서 빨리 해줄 분을 찾았습니다. 마치 카센터에서 차 고치는 것처럼요 ㅋㅋ

 

참 웃긴 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 후에 운전을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하고 대신 운전할 친구를 대동하고 갔는데, 다행히도 운전하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일단 수술은 아침에 10시 전까지 병원에 오라고 했습니다. 접수하고, 다시 또 검사를 하는데 수술 당일날은 5분이 채 안되게 검사가 끝났습니다. 일단 수술비용을 내라고 해서 돈을 내고 약도 미리 사 오라고 하더라고요. 이거 저거 시키는 데로 약을 사 왔습니다. 병원 안에 있는 약국에서 구매했고요.

 

수술 대기실로 가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20분 정도 안약 사용법 등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관한 영상을 설치된 TV로 보고 있다 보니 저를 호출하더군요. 들어가니까 이미 다른 분은 수술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대기의자에 앉아서 마취약을 넣고 눈 주변에 소독약을 바르고 두근두근 대기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수술. 수술대에 누우니 몸을 못 움직이게 자세를 잡아주시고 초록색 불빛만 보라고 하십니다. 아 혹시 그리고 눈감게 되면 어떨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눈감지 못하게 장치를 눈에 해놓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비닐 같은걸 씌워서 눈 외에는 다른 곳은 전부 덮어줍니다.

 

수술이 시작되면 레이저 기계가 내려옵니다. 그리고 레이저로 눈을 쏘는데 음.... 한 30초? 정도 걸린 것 같았습니다. 레이저로 쓰다 보면 점점 시야가 뿌옇게 되면서 안보입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그리고 감각도 없어집니다. 그냥 편안히 누워계시면 됩니다. 물론 마음은 안 편하겠지만요... 이 당시가 사람들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글을 읽는 분들은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이니 공포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레이저로 깎인 각막을 핀셋 같은 것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눈에 훤히 보입니다. 다만 통증은 없답니다. 안심하세요. 1분 정도를 그렇게 핀셋이 왔다 갔다 합니다. 왼쪽 수술하고 그다음에 오른쪽도 수술하는 순서였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다시 수술실 밖으로 나가서 설명을 듣고 그날로 끝입니다.

 

수술한 날을 보면 어떤 분은 잘 보인다는 분도 계셨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흰색 비닐을 눈에 덮고 보는 것처럼 세상에 뿌옇게 보였습니다. 집으로 와서 알려준 대로 안약을 넣고 누웠습니다. 그러면 점점 눈의 감각이 살아나면서 눈물이 납니다. 물론 슬퍼서 나는 눈물은 아닙니다 ㅋㅋ

 

약은 2시간마다 넣어야 하기 때문에 핸드폰 알람을 2시간마다 한 번씩 맞춰 주세요. 그리고 잠을 청합니다. 5시간이 지나도록 눈이 계속 뿌옇게 보여서 이게 대체 왜 그런 건지 갑자기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5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수술 후 9시간이 지나가 점점 더욱더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거울을 바라보니 안경을 안 쓰고도 잘 보이는 제 얼굴이 보이더라고요. 이게 안경을 안 써보신 분들은 무슨 감동인지 모를 겁니다. 아주 큰 감동은 아니고 작은 감동이긴 하지만 못 느껴본 감정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다다음날 다시 병원을 가서 안경을 끼지 않고 시력을 검사했는데 양쪽 모두 1.2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과 상담을 하고 수납하는 곳에서 처방받고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주변에 보면 시력이 어렸을 때는 1.5 였다가 나이가 40이 넘어가면서 0.5로 떨어져도 다들 안경 안 쓰고 불편 없이 잘 살고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안경을 안 쓰면 운전하기도 힘들 정도로 안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안경 없이도 남들처럼 시력이... 아니 오히려 더 좋아졌습니다 ㅎㅎ 현대 과학의 힘이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스마일라식의 부작용으로는 현재까지 제가 겪은 것은 일단 빛 번짐 입니다. 근데 저는 원래부터 빛 번짐이 예전부터 있어서 뭔지 알고 있었는데, 원래 없었던 빛 번짐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빛 번짐 부작용이 없었던 분이 생겼을 경우에는 수술로 인해 시력이 좋아진 것보다 나쁜 점이 더 큽니다. 득 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눈부심입니다. 외출하면 눈이 부셔서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선글라스를 쓰라고 권유하는데, 이게 또 운전할 때는 매우 위험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선글라스 쓰고 다니면 남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하고요 ㅋㅋ물론 가끔이지만요.

 

그리고 초점이 안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지는 경우가 있지만, 만약 계속 초점이 안 잡힌다면 큰일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서 웬만하면 수술을 하지 말고 안경을 권유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진단받고 수술하고 약값과 병원 이벤트까지 최대한 챙겨서 총 수술비 250만 원 정도 들었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한 줄 요약 : 안경 쓰고 잘 보이신다면 수술은 비추합니다. 안경 쓰고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생활에 너무 불편함이 큰 경우에만 수술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웬만해서는 그냥 안경을 추천합니다. 괜히 수술이 실패라도 해서 후회할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수술이 실패했어도 실패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경과를 지켜보자고만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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