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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허리디스크 터짐 고통 증상 눈물의 재활 후기

by 챌린지트로피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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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터짐으로 인해 갑작스레 고통이 찾아온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단 허리디스크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고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찾아왔는지에 대한 고민은 치료 후로 미루어 두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수술이 너무 싫어서 비수술 방식을 많이들 찾으십니다.

 

근력만 괜찮다면 비수술도 좋은것 같습니다. 웬만해서는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긴 하지만, 비수술로 해결이 안 된다면 수술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허리 근력이 없는 사람은 더욱 그렇더라고요. 디스크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적으로 계속하다 보면 귀차니즘도 찾아오고, 생활패턴상 방심하면 또 터질까 하는 우려도 항상 있었습니다.

 

물론 수술한다고해서 관리를 안 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하루 종일 척추 생각만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예전에 저도 목욕하다가 처음 터졌을 때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때 미끄러질까 봐 버티다가 더 다친 것 같았습니다. 3일간을 화장실도 기어서 갔었습니다. 종합병원에 가니 무조건 신경성형술이라는 시술을 하라고 하더군요.

 

이 시술만 하면 다음날 바로 걸어서 나갈수 있다고 엄청 꼬셨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물리적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인데, 디스크에 약물을 뿌린다고 바로 걸어서 나갈 수 있는 기적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 안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인터넷을 폭풍 검색해보니 전형적인 과잉진료 시술법이라서 부작용의 걱정도 있다더군요. 그래서 다른 상급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꽤 유명한 교수님이었는데,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젊은 사람한테는 될 수 있으면 칼을 대고 싶지 않다고. 일단 진통제만 먹고 14일 후인 2주 뒤에 다시 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담 시은 다리에 힘도 반도 안 들어가고 걷기도 힘들었으며 통증도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 전 병원에서는 평생 마비 온다고 엄포를 들어서 내심 걱정은 많이 했었는데, 이 교수님은 신경이 그렇게 쉽게 죽지는 않는다고 일단 아무것도 하지 말고 누워서 2주간 요양하라고 했습니다. 운동도 물론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회사 출근 이야기를 하니 교수 선생님은 건강이 중요하지 회사가 중요하냐며 저를 혼내셨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고작 생활비 벌자고 척추 나가면 평생 휠체어 신세일 테니까요.

 

처음엔 너무나도 더디게 회복이 되더군요. 요양해서는 치료가 안될까 하고 걱정을 엄청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니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참 우리 몸이 신기하더군요. 3달이 지나는 시점부터는 사이클도 타도 계단 오르기 운동도 문제가 없습니다. 예전과 같이 멀쩡해져서 너무 감격스럽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수술은 최후의 보루라는 것입니다. 함부로 해서는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척추 디스크 터짐은 보통 보존치료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요새 저의 삶은 가장 중요한 건 일단 휴식이며 그 후 요추전만 상태 유지입니다. 항상 요추전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조금이라도 무리했다 라고 생각이 들면 바로 맥켄지 운동 자세로 디스크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안 해도 문제는 현재는 없지만 한번 호되게 당한지라 항상 조심하며 디스크를 소중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추천 강의는 정선근 교수의 "백 년 허리"라는 강의를 검색해서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좋은 강의입니다. 관련 책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찾아보세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2주만 지나도 수술이나 시술 없이 대부분 호전되니까 너무 성급한 수술 결정은 하면 안 될 것입니다. 터진 디스크도 아물고 회복이 된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이 먹고 자연적인 노화로 인해서 나중에 어떤 결과가 올진 모르겠지만 최소한 수술을 안 해도 되는 상황이라면 안 해야 오히려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허리디스크 터졌을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기보다는 요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도저히 안될 경우 수술 후에 정말 신세계를 체험할 정도로 좋아졌다는 분도 계시니까 수술이 반드시 여러 병원 모두에서 동일하게 필요하다고 권할 때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하시는 것도 고민해보세요. 디스크 한번 터지면 허리에 폭탄 하나 심어놓고 다니는 거라고 생각하시라는 분도 계십니다만,

 

너무 심려하지 마세요. 대부분은 허리디스크 터진 후에도 테니스도 치고 골프도 치고 다들 잘살고 있습니다. 몸에 제일 무리가 안 가는 운동은 걷기랍니다. 걷기를 자주 하세요. 하루에 4km 한 시간 정도만 걸어줘도 충분합니다. 헬스나 그런 건 절대 하지 마세요. 진짜 휠체어 신세 질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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