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간단한 무지개의 원리와 의미

무지개는 왜 일곱 색깔일까요. 무지개가 나오면 소를 강가에 매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편서풍 대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인데,  쪽에 있던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비가 내려 강물이 불어날 것을 예측한 조상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일기예보라 할 수 있습니다. 

귀엽게 나타난 무지개

무지개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요새는 초등학생도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배웁니다. 다만 관심이 없어서 배운 것을 까먹는 것일 뿐입니다.  무지개를 한자로는 홍(虹)이라고 씁니다. 순우리말로는 무지개"(firerainbow)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나타내는 무지개의 모습이 마치 하늘에 걸린 활과 같다고 해서 천궁(天弓)이라고 했습니다. 외국에서는 무지개를 레인보우(rainbow)라고 합니다. rain은 비, bow는 활 이란 뜻이니 곧 활처럼 휘어진 빗방울 이란 말입니다.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무지개를 표현하는 말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무지개를 설명하자면, 비 온 후 대기 속의 먼지를 깨끗이 청소한 공중의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태양의 반대쪽 하늘에 일곱 색깔로 나타나는 빛의 현상입니다.

 

우리는 흔히 무지개 하며, 그러데 빛의 스펙트럼을 프리즘 134~207 색입니다. 이렇게 많은 색을 포함하고 있지만 우리는 일곱 가지 색깔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프리즘으로 분리하면 일곱 가지 색으로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여러 가지 색이 무지개. 그렇게 많은 색 중에 왜 무지개 색을 일곱 가지로 나누게 된 것일까요? 무지개가 일곱 가지 색으로 되어 있다는 이론을 제창한 사람은 영국의 물리학자입니다.

 

근대 이론과학의 선구자 뉴턴(Isaac Newton)은 물을 가득 채우고 햇볕에 내놓으면 무지개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라고 한 데카르트(René Decartes)의 무지개 실험 (1704년)을 다루면서 뉴턴은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가지 색으로 구분했습니다. 이때부터 뉴턴이 나눈 일곱 가지 색깔을 무지개 색깔이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뉴턴이 무지개 색을 일곱 가지로 한 데는 여러 가지 설 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많은 고대 민족이 7을 성스러운 수로 숭배했다는 설입니다. 당시에는 움직이는 별을 태양,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즉, 7개로 보았습니다. 7을 신비롭다고 보는 것은 기독교나 고대 인도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음악의 음계가 7인 것이나 하나님이 천지를 7일 동안 창조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고 옛날 사람들은 7을 신성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뉴턴도 이 교육을 받아 무지개 색깔을 7가지로 정하게 됐다는 주장 입니 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설'에 불과합니다.

 

무지개는 1년에 2~4회 정도 관측됩니다. 주로 7~9월에 오다가 막 그쳤을 때 태양과 반대쪽 지표에서 하늘로 반원형이 나타나고, 9월에 비가 온 후의  반원형이 나타납니다.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무지개의 원리는. 태양빛은 여러 파장의 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굴절률이 다릅니다. 따라서 태양빛인 가시광선이 빗방울 같이 투명한 곳을 통과할 때 반사와 굴절이 되어 무지개가 나타나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육안으로 보면 5색 또는 7색의 아름다운 무지개가 됩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무지개는 바깥쪽이 빨간색, 안쪽이 보라색을 띠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무지개입니다. 이것을 '제1차 무지 개라고 합니다. 흔히 쌍무지개라고 하는 제2차 무지개는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 · 반사되어 만들어지며, 흔치는 않지만 종종 볼 수 있는 무지개입니다.

 

무지개의 의미는 우리는 그냥 아름답다 귀엽다 정도로 생각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옛날에는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지금 보면 원시 신앙 같은 느낌입니다만 대략적으로 의미는 이렇다 하는 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2차 무지개는 1차 무지개와 색의 배열 순서가 반대로 나타납니다. 이 아름다운 무지개는 여러 가지 색깔만큼이나 이에 얽힌 전설 도 많습니다. 중국인들이나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무지개가 연못의 물을 빨아올려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메리카 인디언 들은 무지개가 가뭄의 원인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동남아시 아의 원시 민족들은 아침 무지개는 신령이 물을 마시기 위해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성서에는 노아의 홍수가 끝나고 하나님이 다시는 물로 멸망 시 키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로 무지개를 보여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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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설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무지개와 자주 동반되는 강 한 소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한 소나기가 내린 뒤에 고대 유적 같은 곳의 표토가 씻겨 나가면서 아름다운 유물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예부터 무지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시적인 꿈이나 희망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