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보이는 우리 눈에 보이는 별은 몇 개나 될까? 바쁘게 살다 보면 하늘에 별이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반짝이고 있는지 모른 채 지나치곤 합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밤하늘의 별을 헤아려 봤는지 한번 떠올려 보세요. 어렷을적 꿈은 다 어디로 가고 초췌하고 퀭한 눈의 돈 버는 기계로 전락한 자신을 한번 돌아봐 보세요.
넓고 높고 깊은 밤하늘을 보면 마음도 그렇게 되는 듯합니다. 화내고, 짜증내고, 기분 상했던 일들이 봄날 눈 녹듯 잊힙니다. 가끔씩이라도 별을 감상한다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텐데, 뭐가 그리 바쁜지 하늘 한번 쳐다보기가 힘듭니다.
별은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별은 낮에도 하늘에 그대로 있는데, 태양이 너무 밝아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 중에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약 4,000~6,000개 정도라고 합니다. 그것도 날씨 좋고, 높은 곳에서 봐야 보일까 말까 한 개수입니다.
아무리 높은 곳에서 하늘에 있는 별을 본다고 해도 지구 반대쪽 즉, 자기가 서 있는 반대쪽에 있는 별까지는 볼 수 없습니다. 또 별 이 너무 멀리 있거나 크기가 너무 작은 경우 혹은 별에서 발산하는 빛이 약한 경우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아도 우리 은하의 개수는 무척이나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밤에도 불을 환하게 켜놓는 일이 많고 대기오염이 심해져 6,000개까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개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습니 다. 그중에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얼마나 될까요? 미세먼지와 거리의 네온사인 때문에 2천 개 남짓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것도 아주 세세하게 열심히 보았을 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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