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특유의 사회공포증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것이며, 이런 특징으로 인해 사회 공포증은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중시하는 사람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사회공포증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사회 공포증이 미국 같은 서구 문화권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또한 우리 나라에서 사회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호소하는 불안들을 들어보면 서구 문화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와 관련하여 자신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 평가를 두려워하는 사회공포증 양상에 더하여, '상대에게 해를 끼치 지는 않았나', '내가 한 말에 기분이 상하지 않았나', 내가 공격적으로 비치지 않았나', '상대에게 폐가 된 것은 아닌가' 등의 가해 염려적인 내용들이 추가되어 독특한 증상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자기배려적 행동, 불안 행동, 체취 분노 가능성, 얼굴 붉히기, 시선 접촉 등 타인을 불쾌하게 만들거나 불편하게 할지도 모르는 행동이나 특성을 두려워한다.
이렇게 되면 두려워하는 사회적 상황의 범위가 서구의 사회공포증 환자들의 범위보다 더 넓어지는데, 이런 불안 내용을 가지고 있는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대인관계적 상호 작용 상황과 타인들 앞에서의 수행 상황뿐 아니라 무리 속 에서 혼자 있는 상황(지하철, 식당, 길거리 등)에서도 불안을 느끼면서 사회공포 증상을 많이 보인다.
동양권에서의 사회공포증은 서구의 사회공포 증과는 차이가 있으며, 단순한 사회공포 증상 외에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가해의식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고 보고하였다. 그는 또한 가해의식을 동반한 사회 공포증이 동 양의 유교를 배경으로 한 눈치문화, 화합과 체면의식, 집단의식, 배려의식, 타인 중심적인 사고 등에 크게 영향받는 일종의 문화 증후군이라고 지적하면서, 사회 공포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양 문화권의 특수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DSM-V(1994)와 같은 정신과적 진단 분류체계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거나 불편하게 할 것(얼굴 붉히기, 화내기, 시선 접촉, 입냄새, 체취 등)이라는 과도한 불안을 발전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간단히 언급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피해를 준다는 염려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작은 것들이 모여서 사회 공포증 원인을 만들어내고, 취업하여 직업을 갖는데 장애를 갖게 만든다. 사회공포증은 스스로 자가진단을 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해 나가야 삶의 질이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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