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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적으로 축구 선수들의 넘버와 포지션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는 대체로 주전 스트라이커가 9번, 10번, 11번을 달고 주전 골키퍼는 1번을 달게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FIFA에서는 등번호는 1번부터 25번으로 하되 1번은 반드시 골키퍼가 달아야 한다는 규정을 내세웠습니다. 1번과 13번은 골키퍼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 주전 골키퍼의 등번호 1번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주전 골키퍼에게는 1번 이외의 숫자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FIFA가 선수들의 등번호에 관여하게 된 사연은 1978년 대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홈팀 아르헨티나의 주장이었던 다니엘 파사렐라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는데도 불구하고 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이를 본 관중들은 심한 혼동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1번은 주로 골키퍼들이 사용하는 등번호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국제 축구연맹에서는 등번호 1번은 각 팀의 주전 골키퍼 몫으로 규정하게 되었습니다.
최고 골키퍼로 인정받는 독일의 올리버 칸을 비롯해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시먼, 폴란드의 예지 두데크 등이 모두 1번이었습니다. 참 오래된 선수들이긴 하네요ㅎㅎ 아! 2002 월드컵 때 이운재 선수도 등번호 1번이었네요!! 이상 축구선수 등번호에 대해서 짧게 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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