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둘이 이미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정관 수술을 알아보러 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리저리 미루다가 병원을 갔습니다. 아무래도 수술이라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크다 보니 더욱 미루게 되었네요. 그래서 무도 정관수술이란 무엇인지 검색을 꽤 해보았습니다.
검색하다 보니 수술 영상을 발견했는데 정말 아랫도리가 쫄깃해질 정도로 끔찍하게 느껴지더군요... 에라 모르겠다 그래도 이왕 마음먹은 거 수술을 해보자 하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잠깐 짬 내서 회사 조퇴하고 수술을 마쳤습니다. 그나마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덜 민망했던 것 같습니다. 거시기 다 까고 제모 준비 테이프 준비하는 의료진들을 보면 정말ㅠㅠ
마지 주사는 3방 맞았고요. 수술 중에 한두 번 정도 살짝 아랫배가 당기는 통증 정도였습니다. 정관을 잘라내고 레이저로 지지더군요. 커흑... 정관수술이 후회가 될지 미래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후련한 마음도 들더라고요. 참고로 정관수술은 복원이 힘듭니다. 그 사실을 잘 아시고 결정하실 때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여하튼 수술 후에는 피가 나올 수 있으니 쌍방울을 압박해서 밴드를 붙여줍니다. 2~3 뒤에 제거한 후 샤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2~3일을 쌍방울 압박 상태로 있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느낌은 엄청 꽉 낀 청바지를 입고 앉아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딱 이 노래가 생각나더라고요.
큰일을 보러 화장실을 가도 쌍방울 압박 밴드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누가 쌍방울을 꽉 쥐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상처가 아문 다음에는 30번 정도 배출하고 배출물을 담아서 다시 오라고 통까지 줬습니다. ㅡㅡ;;
음... 수술하기 전으로 돌아가라면... 전 수술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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