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수술 1년 후기. 안경으로부터의 해방감...

정확히 스마일 라식 수술한지는 1년이 지났네요. 스마일 라식 수술 후 경과를 간단하게 기간별로 상태를 적어봅니다. 수술 자체에 대한 후기는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생략하겠습니다. 라식 수술 자체는 고통스럽지도 않고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스마일라식

 

2020년 5월 1일

- 당일 오전 검사 (대기 포함 검사 약 2시간 걸림)

- 어떤 수술방법도 가능하다길래

스마일 라식한다고 하고 결제 (200만 원 초중반 가격)

- 점심 먹고 와서 오후 수술. 양안 약 5분 걸림

- 주의사항 듣고 집에 가는 도중부터 눈이 시리고 아프기 시작

- 저녁 9-10시쯤 통증이 사라짐. 폰도 안 보고 그냥 일찍 잠

 

1~3일 차

- 다음날 시력 확인 양안 0.8 / 0.9

- 가까이 있는걸 보기 엄청 힘들고 모니터를 1분 이상 못 봄

- 주의사항대로 술 안 먹고 안약에 인공눈물에 엄청 사용

-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두 가지 안약을 넣어야 하는 게 좀 불편함

- 눈에 흰 비닐을 씌운 것처럼 뿌연 현상이 있음

 

7일 차

- 1~3일 차보단 나으나 역시 휴대폰도 보기 힘든 상태

- 부작용 : 안구건조증 및 빛 번짐

- 뿌연 현상 유지

 

1개월 후

- 7일 차랑 비슷하나 휴대폰은 이제 조금 보이긴 함

- 먼 곳은 안경 쓴 것처럼 잘 보이는 편

- 빛 번짐은 심한 편이 아니라 야간 운전은 크게 불편하지 않음

- 드디어 참고 참던 술 먹기 시작

- 뿌연 현상이 오전에는 있고 오후에 어느 정도 사라짐

 

2개월 후

- 비슷

 

3개월 후

- 시력 1.0 / 1.0

- 3개월까지 PC 모니터 보기 힘들었음. 10분 보고 인공눈물 반복.

- 이제 좀 업무를 할 수 있는 상황

- 정말 딱 3개월 되기 전까지 왜 이리 회복 안되지 하면서

고통스럽고 불편했음. 나이 많으면 회복시간 오래감

 

4개월 후

- 건조증이 좀 불편한 거 빼고는 안경 썼을 때와

동일한 정상적인? 생활 가능

- 모니터는 30분까지 봐도 시리지 않음

- 수술 전에 비문증이 좀 있었는데 이게 수술하고 나니 시야가

선명해져서 더 잘 보임. 그냥 무시하고 지내는 중

 

6개월 후

- 4개월 후랑 비슷

- 건조증이 좀 오래 남아있고 회사 근처 안과를 가니

건조증 때문에 안구에 상처가 있다고 건조증 치료제를

처방해줌. 또 열심히 눈에 안약 넣음

 

8개월 후

- 안구 상처 회복

- 건조증이 좀 나아진 느낌 1-2시간 간격으로 인공눈물

사용했는데 2-3시간 간격으로 건조해짐

 

10개월 후

- 엄청 피곤한 상태로 안과에 인공눈물 처방받으러

갔는데 시력이 0.9 / 1.0 

- 컨디션에 따라 시력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함

- 건조증 많이 회복된 느낌. 오전에 1개 오후에 1개

저녁에 1개 정도로 인공눈물 사용빈도가 줄음

 

12개월 후

- 10개월 차 보다 건조증이 좀 더 회복된 느낌

 

12개월 후는 지금 상태입니다 저는 40대 초반이라 회복기간이 긴 거 같습니다.  눈의 불편함 이 최소화되어 생활이 큰 불편함이 없던 게 3개월 넘고 였습니다  1~3개월 차는 수술 왜 했지 할 정도로 너무 불편해서 잠깐 후회도 했었는데  거짓말처럼 3개월이 지나는 시점부터 눈의 시림이나 휴대폰 보는 거리등 다 회복된 거 같아요. 6개월 차 넘어 들어 인공눈물 사용빈도가 줄었고요

 

수술 전에도 안구건조증이 조금 있긴 했습니다.  6~8개월 차가 되니 완전 수술 전 상태 컨디션으로 회복된 거 같아요. 남아있는 건조증은 수술 전과 비슷한 상태라 처방받은 인공눈물이 3개월치라 그냥 계속 쓰고 있습니다

 

수술했으면 시간이 약인 거 같습니다.  다행히 시력은 수술 직후와 거의 비슷한데 마지막 시력 잰 게  왼쪽이 0.1 줄어들어서 나중에 컨디션 좋을 때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어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30년 이상 안경을 써놓고도 안 쓴 지 이제 1년인데 선글라스 쓰니까 1시간만 써도 뭐 이리 불편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