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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 일반 생활에서의 학습 이론 (11)

by 챌린지트로피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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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 학습 이론은 사회공포증과 학업 또는 직무능력에 있어서 업무의 적응성, 그리고 일반 생활에서의 매일 듣고 배우는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회 공포증은 보통 지능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도 많지만,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면, 결국에는 업무의 효율이나 학습부진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능력이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사회공포증
사회공포증

(1) 직접적인 조건 형성

사회 공포증은 직접적인 조건 형성을 통해 생길 수 있다. 즉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는 사회적 상황이 창피스럽고 당황스러운 충격적인 경험과 짝지어지게 되면 사회적 상황이 불안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창피스럽고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면, 이후 유사한 상황에 부딪쳤을 때 불안해지고 두려워질 것이다. 사회 공포증으로 상담소를 찾았던 김 군의 예를 들어보자.

 

김 군은 대학에 갓 입학하여 첫 미팅에 나갔다. 김 군은 파트너 여대생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허둥대다 물컵의 물을 쏟았다. 김 군 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고 여학생이 웃었다. 김 군은 더욱 당황했고 그 장소에서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이렇게 되니 얼굴이 굳어지고 입이 얼어버려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김 군이 말도 별로 하지 않자 여학생도 시큰둥해져 둘은 이야기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헤어졌다. 그 후 김 군은 미팅 자리에만 나가면 온몸이 어는 것 같고 얼굴이 굳어져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몇 번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서 김 군은 미팅 자리를 피하게 되었고, 여학생들과 만나는 일상적인 모임에서도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사회공포증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사회공포증의 발생과 관련된 심리적으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때때로 그 특정 사건 전에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거나 일을 처리해 내는 데 문제가 있을 때조차도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 상태는 다 그 사건 때문이라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회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의 58%는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사회 공포 증이 생겼다고 보고하였다. 직접적인 조건 형성으로 사회공포증이 어떻게 생기는 가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심리학자는 조건형성 경험들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 맥락적 변수들과 관련된다고 하였다. 조건형성은 충격적인 단 하나의 사건으로 유발되는 것 만은 아니다. 많은 경우에 조건형성은 축적된다. 누적되는 조건형성은 공포반응을 발전시키는 데 불을 당길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누적되는 조건형성의 결과로 사람들은 사회 공포증에 더 취약한 상태에 있게 됨으로써, 충격적인 경험을 한 사건으로 인해 공포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2) 관찰학습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다른 사람들을 관찰함으로써 사회적 두려움을 배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손을 몹시 떨면서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불안해지고 두려워질 수 있다.

 

실제로 사회 공포증을 가진 사람의 부모들이 다른 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의 부모들에 비해 사회적 상황에서 두려움을 많이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더 신경을 쓴다는 연구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유전뿐 아니라 관찰학습이 사회공포증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깝게 접하는 모델은 부모이다. 아동들은 인지적 정서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부모들을 모방하고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이들은 부모가 말하는 것뿐만 아니 라 행동하는 것을 잘 모방한다.

 

예를 들면, 부모가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을 보이면 아이들도 유사한 상황에 접하게 될 때 불안하게 느끼기 시작한다. 또 부모가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면 아이들도 역시 그런 상황을 두려워하며 피한다.

 

물론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 이외의 다른 모델들을 접하게 되고 그 사람들을 모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델로 삼는 사람은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이다. 더욱이 언어적 비언어적 경로를 통해서 어떤 사람의 행동을 반복해서 접하게 되면, 그리고 모방하려는 사람이 인지적 정서 적으로 미성숙하다면 여과 없이 관찰학습이 일어날 가능성 이 매우 높아진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어느 누구보다도 부모의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회 공포증이 어떻게 관찰학습을 통해 생길 수 있는가를 직접 검증한 연구들은 없었다. 다만 사회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의 13%가 관찰학습에 의해 사회공포증이 생겼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충격적인 사회 경험을 하는 다른 사람을 관찰함으로써 사회공포증이 생겨날 수 있다.

 

(3) 정보의 전이

사람들 간의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공포 증이 습득될 수 있다. 다음에 나오는 심리학 연구는 부모와 아동 사이의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통해 아동이 부모가 지닌 공포를 습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불안장애가 있는 부모 집단과 정상적인 부모를 자녀들과 함께 정글짐 같은 놀이기구가 있는 곳에서 놀게 하고 부모와 아동의 상호 작용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불안장애가 있는 부모는 자녀에게 “조심해라”, “넘어지지 않게 주의해 라”, “그렇게 높은 데 올라가지 말아라” 와 같은 말들을 정상적인 부모 집단에 비해 훨씬 더 많이 하였다.

 

부모가 이 런 식의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놀이를 하거나 친구들과 장난치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지금 놀고 있는 주변 환경이 위험하다는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 이 실험실 상황에서 불안장애를 가진 부모들이 자녀들 에게 하는 의사소통이 평상시 아이들과 하는 상호 작용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라면,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추 측해 볼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계속해서 “조심해라”, “주의해야 한다”라는 말로 경계 메시지를 전해 준다면, 아이는 두려워하거나 피해야 하는 자극이나 상황이 자신의 주변에 널려 있다고 믿기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공포가 사회적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회 공포증은 아니지만, 사회 공포증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추측을 직접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연구는 과학적인 윤리에 위배되므로 쉽게 접근하기는 어렵다. 어떤 부모가 실험에 참가하여 자신의 아이가 사회불안이나 사회 공포증을 갖게 만들고 싶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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