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 숫자 마케팅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부족할 때는 맛과 광고의 차별화를 통해 미과즙 음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입니다.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사람들은 2% 라는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고, 이것은 곧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2%는 체내 수분이 2%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게 된다는데 착안하여 만들어진 브랜드명입니다.
아래를 보시면 숫자 마케팅 사례를 여러가지 예를 들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런 숫자 마케팅은 한국에서도 활발하지만 옆 나라 중국에서는 더더욱 숫자에 대한 집착이 강하여 활성화 정도가 우리보다 훨씬 심합니다. 이러한 숫자 마케팅을 뉴 메린 마케팅 numeric marketing 이라고도 합니다.
뉴메릭 마케팅은 숫자를 통하여 상품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기법 입니다. 숫자는 단어보다 좀 더 직관적이면서도 함축적인 설명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숫자는 일종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이미지나 기호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에게 숫자는 제품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아주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만, LG전자의 김치 냉장고 1124 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일년 중 가장 김장하기 좋은 날인 11월 24일의 1124, 다른 하나는 1년 12개월 4계절 동안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뜻에서 1124입니다.
이렇게 숫자를 활용한 LG전자의 김치 냉장고는 제품명을 1124로 바꾼후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의 마케팅 숫자는 바로 1 입니다. 렉스턴은 대한민국 1%만을 위한 차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고를 지향하는 품격과 성능을 지닌 고급차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 1%만이 탈 수 있다는 다소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입니다. 4,300만 명 중 1%라면 43만 명, 즉, 당신은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숫자 1을 내세웠는데, 이 1% 마케팅 은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애경산업의 덴탈 클리닉 2080은 치약 역사상 가장 단기간에 빅히트를 한 상품입니다. 소비자의 성향이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생활 용품 시장에서 새 브랜드가 시장의 판도를 뒤집은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2080 치약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름값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존의 치약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2080이라는 숫자를 사용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는 곧 최고의 매출로 연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스킨라빈스 31은 31이라는 숫자를 내세웠습니다. 처음 배스킨라빈스 31 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고급 아이스크림이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잡은 베스킨라빈스 31은 동업자 어니 라빈스 (Ernie Robbins)와 버튼 베스킨(Borton Baskin)의 이름으로 브랜드 명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매일매일 한 가지씩 새로운 아이스크 림을 선보여 한 달 내내 다른 아이스크림을 맛보게 한다는 의미로 써 티원(31)이라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으며, 31 전략은 예상대로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으로 아이스크림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오뚜기 3분 카레나, 기아 k3, k5, k7, k9 차량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이고 있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뇌 속에는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숫자 들어간 브랜드는 샤넬 넘버 5, 보잉 747, 포르셰 911, 세븐일레븐, 3M, WD 40 등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여기서 굳이 숫자 들어간 브랜드를 일일이 모두 열거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숫자 마케팅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odsef991.com 이라거나, omisego333.com은 좀더 쉽고 빠르다는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숫자 마케팅은 몇 개의 숫자를 가지고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고, 외우기도 쉬우며,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기법이긴 해도 여전히 먹히는 것이 숫자 마케팅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본성과 욕망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법이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인간의 욕구를 파악한다면 마케팅에서 성공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지식채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사 용지에 붙는 숫자의 의미, A4용지는 독일인 때문에 복잡한 규격입니다. (0) | 2021.04.28 |
---|---|
로또 복권은 언제 사야 당첨 확률이 높을까? (0) | 2021.04.28 |
파이 3.14 원주율은 언제 생겨났을까? (0) | 2021.04.28 |
조문 방법 - 기독교인 조문 방법 포함 (0) | 2021.04.28 |
의자왕이 거느린 궁녀가 3천명이 아닌 이유 (0) | 2021.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