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문(弔問)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합친 말입니다. 문상을 간다는 표현보다는 조문을 간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합니다.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상주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부조하려고 갈 때는 어두운 옷이면 더욱 좋고 말은 최대한 삼가면 중간은 갑니다.
조문 절차
- 장례식장 도착 시 조객록에 서명한 뒤, 외투나 모자 등을 미리 벗습니다.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 후 향을 피우거나 꽃을 바칩니다. 여러 명이 왔을 때는 한 명만 대표로 합니다.
- 조의금은 상주에게 직접 건네지 말고 들어가다가 보이는 돈통에 넣으세요.
- 향을 피울 때는 한 개 또는 세 개를 집어 불을 붙인 다음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시면 됩니다. 어처구니없이 무슨 생일 케이크에 초를 끄는 것처럼 입으로 불어서 끄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그러시면 안 됩니다. 미움받습니다 허허... 향을 3개 피우셨을 경우에는 향을 꽂을 때는 한 번에 팍! 3개를 꽂지 마시고 하나씩 꽂으세요. 기억 안 나시면 그냥 하나만 꽂으세요.
- 꽃을 바칠 때는 오르손으로 꽃을 들고 왼손으로 꽃을 받친 후에, 꽃봉오리가 돌아가신 분 쪽으로 향하도록 하면 됩니다.
- 돌아가신 분 사진 앞에서 묵념을 하시거나 두 번의 절을 하면 됩니다. 보통 종교적 이유나 무릎 관절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빼면 대부분 절을 합니다. 절을 할 때는 두 번의 절을 하면 됩니다. 절을 할 때는 보통 공수 자세라는 게 있는데 이게 기억하기도 힘들뿐더러, 조문객들을 유심히 보면 그거 지키면서 하는 분 거의 없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은 신경 쓰지 마세요. 남자 여자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 돌아가신 분 사진 앞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또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상주에게 위로의 인사말을 건네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할 말 없는데 괜히 헛소리해서 뻘쭘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 바에야 입 다물고 있는 게 서로 간에 속편 합니다. 정 해야 한다면 "명복을 빕니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 끝나고 나갈 때는 두세 걸을 뒤로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지만 이것도 완벽하게 지키는 분 거의 없습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 돌아가신 분이 나보다 동생일 때는 보통은 절을 하지 않습니다.
- 아내가 돌아가셨거나 자식이 죽었을 때는 절을 하지 않습니다. 동생이나 조카도 마찬가지입니다.
- 상주의 나이가 어릴 경우 조문객이 먼저 절하지 않고 상주가 먼저 절하면 어른은 답례를 할 뿐이다.
조문 시기
-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의 돌아가신 사실을 들었다면 빨리 가서 위로해야 하고 가족들과 의논에 참가해야 합니다. 의논할 게 없어도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참석은 해야 예의입니다.
- 복장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하여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양복이 없다면 어두운 계열의 점잖은 옷 정도면 충분합니다.
- 친지가 아닌, 친구나 그 밖의 아는 분들의 상을 당한 소식을 들으셨다면, 상복을 갈아입은 절차가 끝난 후 기다렸다가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문 시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유가족을 붙잡고 말을 자꾸 시키지 말 것
-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지 말 것.
- 상주가 어려도 그날만큼은 예의를 지킬 것
-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할 것
- 왜 돌아가셨는지 그 자리에서 묻지 말 것
- 우리 집안의 풍습이나 믿는 종교가 다를지라도 최대한 상대방 쪽의 가풍에 따라주는 것이 예의이며 감 놓아라 배 놓아라 따지지 말 것.
돈 봉투 쓰는 법
한글로 써도 무방 합니다. 대충 이름만 쓰고 "근조"라고만 쓰셔도 훌륭합니다. 이 정도만 알면 어디 가서 못 배워먹은 사람이라는 소리는 듣지 않으니 기본만 알고 후다닥 갔다 오시면 되겠습니다,.
조문 방법 요약
- 부의록을 작성 후 돈을 부의함에 넣습니다.
- 빈소에 도착하면 외투나 모자 등을 미리 벗어 둡니다.
- 상주, 상제와 가볍게 목례 후, 영정 앞에 무릎을 꿇거나 바른 자세로 섭니다.
- 헌화하기 오른손으로 꽃줄기 하단을 가볍게 잡고 왼손 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 들어 두 손으로 공손히 재단 위에 헌화한 뒤 잠깐 묵념 및 기도를 합니다.
- 분향 방법
– 선향(막대 향) 일 경우 하나나 셋을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인 다음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고 절대 입으로 불면 안 됩니다.
– 여러 개일 경우 반드시 하나씩 꽂아야 합니다. (하나만 꽂으셔도 됩니다) - 빈소 앞에 일어서서 잠깐 묵념 또는 두 번 절합니다.
- 빈소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하거나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
- 상주와 친하면, 상주에게 문상 인사말을 건네는 경우,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의 말을 하되, 질문하지 않기.
- 문상이 끝나고 물러나올 때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입니다.
반응형
'지식채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고에서 숫자 마케팅을 선호하는 이유 (0) | 2021.04.28 |
---|---|
파이 3.14 원주율은 언제 생겨났을까? (0) | 2021.04.28 |
의자왕이 거느린 궁녀가 3천명이 아닌 이유 (0) | 2021.04.28 |
악보 뜻과 오선 악보를 쓰인 시기 및 간략한 배경 (0) | 2021.04.27 |
알고보면 간단한 무지개의 원리와 의미 (0) | 2021.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