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숫자가 보여 로또를 사면 당첨된다, 토실토실한 돼지들이 무리 지어 오는 꿈을 꾸면 로또를 사라, 1등 당첨된 복권 판매소에 가서 로또를 구입하면 좋다. 점(占)을 봤더니 재물운이 있다더라. 복권을 사는 사람들의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전적으로 운에 맡기는 사람도 있고, 일정한 방법이나 법칙에 따라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나치지만 않으면 복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정말 운 좋게 당첨이라도 되어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에게 선물도 사 드리고, 친구나 주위 사람들에게 맛있는 것을 대접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심심풀이로 로또 복권을 산다 해도 로또를 사는 대다수 사람들은 1등에 당첨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로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1등 당첨자에 대한 소문과 억측이 무성하게 나돌았습니다. 어디서 샀는지, 어떤 방법으로 숫자를 조합했는지 하는 것들 말입니다. 그만큼 1등에 당첨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특히 로또 당첨 번호를 돈 주고 구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예전에 농협 은행에서는 로또 1등 당첨자 47 명(1~20회 차)을 대상으로 구매 요일과 시간대를 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일주일 중 로또 1등 당첨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날은 토요일로 나타났습니다.
당첨자 중 절반에 가까운 21명(44.7%)이 토요일에 구입했고, 그다음으로 금요일 9명(19.2%), 목요일 6명(12.7%), 수요일 4명 (8.5%), 화요일 5명(10.6%), 월요일 2명(4.3%)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요일에 구매한 사람들 중에는 1등에 당첨된 사람이 없습니다. 이는 주말로 갈수록 복권을 사는 사람이 많았고, 그만큼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대중들은 당장 무언가 가까워져야만 행동으로 옮깁니다. 불과 비트코인도 몇 년 전 급등했을 때 호황이었다가 바닥을 치니 아무도 신경 안 썼습니다. 그러다 다시 급등하니 뒤늦게 들어와서 곡소리 나는 것입니다. 당장 돈이 안되면 믿으려고도 하지 않고, 애초에 실행을 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가능성을 타진하지 않습니다. 멀리 미래를 내다보지 않기 때문에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입니다.
여하튼, 시간대 별로 알아보면 오후 5~6시에 가장 많은 8명(17.0%), 오 후 7~8시에 7명(14.9%), 오후 1~2시 6명(12.7%) 순입니다. 또한 오후 4~5시는 5명(10.6%), 오후 12~1시와 2~3시, 8~9시는 각 각 4명(8.5%)이며 당첨자 중 절대다수가 오후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당첨이 될경우, 당첨금에 따라 내야 하는 로또 세금도 달라지는데요. 로또 당첨금이 3억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세 30%+주민세 3%의 세율이 적용되고, 5만 원~3억 원의 경우는 소득세 20%+주민세 2%가 적용되며, 5만 원 이하의 경우에는 세율이 미적용됩니다.
사행심이나 중독성이 아니라면 이 통계를 참고로 해서 재미 삼아 사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때로는 천 원짜리 복권 한 장이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로또 예상 번호는 제발 찾지 마세요.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절대 그걸 돈주고 팔 수가 없습니다. 주식 리딩 방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뭐가 오를지 알고 있으면 방구석에서 수백, 수천억 혼자 소득을 올리지, 누가 그 정보를 팔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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