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비율을 왜 황금비율이라고 하는 이유

아름다운 비율을 왜 황금비율이라 할까? 세상에서 가장 안정되고 아름다운 비율을 황금비율이라고 하고, 그렇게 나누어진 것을 황금분할이라 합니다. 황금비율은 고대 그리스에서 발견된 것인데, 기하학적으로 가장 조화가 잘되는 비율로 미적 감각이 뛰어난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피라미드 황금비율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0.6781로 되어 있는 것을 황금비율이라고 하는데, 예부터 생활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물건, 건축물, 공예, 미술 등에 널리 활용되어왔습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물 중 황금분할을 적용한 가장 오래된 예는 기원전 4,700여 년 전에 건설 된 피라미드입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인류가 황금분할의 개념과 효용 가치를 안 것은 훨씬 오래전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집트인들이 발견한 황금분할의 개념과 효용 가치는 그뒤 그리스로 전해졌습니다. 회화, 건축 등에 철저히 적용되었고,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에우독소스(Rudoxos)에 의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식물을 비롯한 많은 생물체와 창문, 그리고 자연물에도 나타납니다. 건축에서는 집의 비율에, 그리고 미술에서는 조화로운 그림의 크기를 계산할 때 사용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계란의 가로세로 비율,  꽃잎 속에서나 조개껍데기에서 나타나는 줄들도 황금비율 입니다.

 

특히 사람의 몸은 온통 황금비율로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머리에서 배꼽까지의 길이와 배꼽에서 발끝까지의 길이가 황금비율이고, 머리에서 목까지의 길이와 목에서 배꼽까지의 길이도 황금비 율로 되어 있습니다. 또 팔꿈치에서 팔목까지의 길이와 팔목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도 황금비율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황금비율이란 눈으로 보았을 때 거슬리지 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입니다. 이처럼 황금분할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는 매우 높아서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상품들이 황금비율을 적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담뱃갑의 가로세로가 황금비율로 되어 있는 것은 물론 액자, 창 , 색, 십자가, 신용카드 등의 가로세로 비율 등에도 황금비율이 적용됩니다.

 

그런가 하면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여러 가지 사각형 모형을 보여주고 그중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느껴지거나 눈에 제일 먼저 들 어오는 사각형을 고르라고 하면 문화 인종, 나이, 성별에 상관없 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금비율을 나타내는 직사각형을 선 택한다고 하니다.

 

또한 두 개의 막대기로 십자가를 만들어 보게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금비율의 점에 근사한 곳에 십자가를 만든다고 합니 다. 이처럼 황금비율은 눈으로 봤을 때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비율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Platon)은 황금비율 파이(가)를, 이 세상 삼라만상을 지배하는 힘의 비밀을 푸는 열쇠라 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유명한 시인 단테(Alighieri Dante)는 황금비 비율을 '신이 만든 예술품'이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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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16세기 독일 천체물리학의 거성 케플러(Johannes Kepler)는 '성스러운 분할(divine section)'이라고 했으며, 이와 더불어 황금비율은 신의 형상을 따라 지어낸 신의 피조물이라는 유명한 말도 남겼습니다. 생활 속에 숨겨진 황금비율, 모르고 지나쳤던 또 하나의 위대한 숫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