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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미니 냉장고 '올리(Olly)' 사용 소감

by 챌린지트로피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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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18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미니 냉장고입니다.

 

냉동칸이 없는 냉장only 제품이고, 서랍식으로 위에서 물건을 넣고 꺼내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판매처의 제품설명에 치수가 기재되어 있는데도 디자인이 귀여워서 그랬는지 굉장히 작은 냉장고로 착각을 했습니다.

배송 온 걸 보고 생각보다 커서 놀랐네요.

 

작동 소음은 보통 원룸용 미니냉장고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자료 찾아본 바로는 펠티어소자 방식이라고 하네요. - 컴프레서 방식보다 작고 가벼우며 움직이는 부품이 냉각팬밖에 없어서 소음이 적은 편이지만 성능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 떨어지는 성능 문제는 아래 더 기록했습니다.

 

내부공간은 이 정도 외형치수에 걸맞는 정도입니다. 

다만 서랍식 구조가 그다지 공간 효율이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원상 내부 공간이 24L인데 실제로 24L를 채우기는 어렵고 기껏해야 2/3정도 채울 수 있을 듯 하네요. 

빈 공간이 많이 남는 구조인데 일반 냉장고도 사용설명서에는 2/3이상 채우지 말라고 씌어있으니 이 제품의 문제점이라고 하면 억울해할 듯 합니다.

 

특히 내부공간 높이 자체는 박카스나 베지밀 종류의 작은 유리병은 2단으로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데 서랍 내부 바구니 높이가 너무 낮아서 뭘 2단으로 쌓거나 병을 눕혀서 쌓아올리는 식의 보관이 어렵네요.

 

서랍식이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이 정도 사이즈의 냉장고를 도어형으로 설계한들 내부 높이가 500ml캔 또는 페트병 1개면 끝이니 서랍식으로 위에서 꺼낼 수 있게 하는 편이 뒤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가 편리하네요.

특히 낮은 곳에 놓고 사용할 때 (수납장 등 가구 하단의 남는 공간에 밀어넣고 사용시) 내부가 한 눈에 보여서 좋습니다.

 

온도 조절 기능 자체가 없습니다. 전원을 꽂으면 작동.. 끝 입니다.

가장 중요한 냉각성능이... 음.. 살짝 아쉽습니다. 

상품 설명서에는 제품을 실온에 설치했을 때 내부 온도가 2~5도까지 내려간다고 되어있는데요.

27~28도의 상온 실내에 냉장고를 위치하고 맥주를 넣어놓고 12시간쯤 지난 시점에서 맥주의 최적온도(4도)까지 내려가지 않습니다. 2도는 안되는 것 같고 5도 까지가 한계인 것 같네요.

에어컨 작동되서 실내 온도가 23~24도까지 내려간 상태라면 그 1도가 더 내려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그 상황에서 온도 체크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중국산 미니 와인 냉장고가 딱 이 정도라 맥주를 넣어놓기엔 살짝 아쉬웠는데.. 

냉각 방식이 그런 소형 와인 냉장고들이랑 똑같아서 그런지 이 제품도 그 -1도C가 아쉽습니다.

 

화장품 냉장고로 쓰기엔 깊은 서랍 형태의 수납 방식이 어울리지 않을 듯 합니다. 화장품 냉장고로는 단이 많은 도어형 미니 냉장고가 나을 듯 합니다.

와인병이 세워서도 눕혀서도 들어가지 않으므로 와인냉장고로는 사용 불가 하고요.

 

딱 사무실이나 거실에서 캔이나 병 음료수/맥주 보관용으로 특화된 디자인입니다.

소파 옆 사이드테이블 밑에 넣어놓고 맥주를 가득 채워놓는 용도...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 정도 용량에, 이 정도 깔끔한 디자인에, 이 정도 가격의 냉장고가 흔치 않기 때문에 그 나름의 상품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점 4/5 

(온도 -1도가 아쉬워서 점수 1점 깎음)

 

6/23 추가:

상시 25~26도C가 유지되는 방으로 이동시켜 하루를 둬본 결과, 음료 온도가 3~4도까지 내려감을 확인했습니다.

 

"어떻게 해도 온도가 5도 이하로 안내려간다" 는 아니고 설명서 대로 2~4도까지 내려갈 수는 있지만

공랭식(?) 냉각방식의 특성상 주변 온도의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밀폐된 상자형 가구 (싱크대, 장식장, 홈바, 콘솔 등)에 넣으면 안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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