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으로 구매한 Xbox Series X 엑시엑이 도착했습니다.
첫날 예구에 실패해서 멘붕이었는데, 다행히 다음날은 성공해서 비록 런칭날 보다 2주 정도 늦긴 했지만 결국 받게 됐네요.
1차 예구자 분들께서 받으신 사진을 보니 박스에 엑스박스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서 보내서 2차는 좀 바뀌려나 했는데, 그대로네요.
덕분에 분실될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ㅠㅠ
예구 특전은 1차 분들과 같습니다. 본체 패키지, 스티커 2셋트, 핀버튼, 마스크 2개 입니다.
근데 정작 딱히 쓸 곳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마스크나 핀버튼 둘 다 너무 튀어요...ㅠ
사진으로 보긴 했지만, 이번 엑시엑 패키지는 정말 역대급으로 잘 뽑힌 듯 합니다.
엑스박스 1세대부터 360, 360슬림, 원, 원X까지 전부 다 써보긴 했는데, 패키지 열때 우워~ 하게 되는 느낌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박스를 열면 위에는 악세서리 박스, 아래는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전원선, HDMI케이블, 패드, 건전지 (AA타입), 퀵메뉴얼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일단 기대한만큼 본체의 완성도는 매우 좋습니다. 구동시 워낙 조용해서 엑시엑에 물려놓은 2.5인치 외장하드가 오히려 시끄럽게 느껴질 정도네요.
제가 엑원X를 판지 3~4개월 정도 됐는데, 왠지모르게 이번 엑시엑 패드가 엑원 패드보다 약간 작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작아진건지 모르겠네요.
부팅도 예전 엑원X는 워낙 느려서 좀 갑갑했는데, 확실히 차세대(+SSD의 힘)이 느껴지는 빠른 부팅과 실행을 보여줍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당장 엑시엑에서만 돌아가는 괜찮을 런칭작이 없다는 건 상당히 아쉽네요. 그리고 UI가 좋게 말하면 기존과 똑같아서 익숙하다는 건데, 안좋은 점이라면 기존의 불편한 점들도 그대로라는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사실 본체 숨겨놓고 첫 화면만 보여준다면 엑시엑이나 엑원이 쉽게 구분되지 않을 정도이긴 하네요. 대신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엑원 게임과 일부 360, 엑스박스 1세대 게임들을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었습니다.
-근데, 아직 다운로드 다 됀 게임이 닌가 2 하나 뿐이라.... 근데, 닌가2도 HDR 덕분인지 화면빨이 더 좋아졌네요.
해외 웹진들이 기기는 호평했지만 전체적으로 차세대다운 면모가 잘 안보인다는 평을 했는데, 기기를 받고 보니 이해가 되네요.
그래도 일단 기기만 구해두면 괜찮은 게임들은 시간이 지날 수 록 계속 나올테니 콘솔을 새로 구매한다면 차세대 기종을 구매해 두는게 아무래도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걸로 올해의 마지막 전자제품 지름이자 제일 피말렸던 예구 전쟁이 완전히 끝났네요. 앞으로 몇 년간은 편히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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