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Beolit17 스타더스트 블루. 뱅앤올룹슨.

옛날 청담 B&O 매장에 들어가 A8을 사서 들었을 때의 신선함 때문에 B&O에는 비교적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스피커 하나 사야지 하면서 제일 먼저 검색한 것도 B&O 스피커 였습니다.

뭐.. 당연히 가격은 저 위에 있었고.. 그래도 제 청취 취향에 맞는 브랜드였기 때문에 모델을 몇개 골라 후보군으로 올렸죠.

마음속에선 지금도 언젠가 Beosound2를 사자고 되뇌이고 있지만..

사실 전 그걸 사도 들을 일은 별로 없는것이.. 제가 자유롭게 뭔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은 아이들이 자고난 후의 밤시간이기 때문에.. 

 

아내가 주로 들을 적당한 가격의 스피커로 범위를 줄이고나니 Beolit 17이 남아 있더군요.^^

해서 문하려고 컬러를 고르는데.. 아시아 한정판이라고 스타더스트 블루라는 컬러가 얼마전 출시되었더군요.^^

사실 이건 한정판이라고 생각은 안들고.. 아시아 한정 판매 라는게 정확하지 않을까 내심 추측하고 있습니다만..

한정판이든 아니든 그런건 관심 없고..  그냥 투톤의 컬러 조합이 맘에 들었습니다.^^

스타더스트 블루 컨셉 디자인이 보시는 것 처럼 우주에 별빛이 수놓아져 있는 느낌을 형상화 한 듯 한데..

예 뭐.. 사실 반짝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거 없구요~

잘못보면 아파트 벽에 이런저런 컬러의 점들을 뿌리는 페인트칠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ㅎㅎㅎㅎㅎ

근데 표현은 저렴합니다만.. 나름 고급진 것이 전 맘에 드네요 ^^

제가 사실 금색을 아주 매우 안좋아합니다. 

근데 둘 다 이 묘한 누런 금색을 보고는 오~ 하면서 이걸로 하자고 결정했는데.. 받아보고 실망하면 어쩌나 했습니다만.. 아주 맘에 드는 컬러네요.^^

 

가죽 끈이 둘러져 있고 기본적으로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도시락통 처럼 들고다닐 수 있습니다. ㅎㅎ

물론.. 캠핑도 다니지 않고 마당도 없기에.. 그냥 집안에서 편하게 옮기며 들을 수 있다는 정도겠네요. ^^:

소리는 지극히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제가 저음은 약간 있으면 좋고 고음은 쨍~ 하게 들려야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그 기준으로 들어봤을 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 방향에서 비교적 고른 사운드가 들리는 것도 느껴지고..

어차피 스테레오 스피커도 아니고 수백 수천짜리 스피커도 아니기에 어마무시한 뭔가를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가볍게 풍부한 음색을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스피커라는게 제 간단평? 입니다.^^

언젠가 .. 스테레오 구성을 하게 되겠지만, 하나로도 충분히 좋은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