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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핵인싸템? 비오는 날 신발 방수 커버 씌우고 자전거 타보기

by 챌린지트로피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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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자전거를 탈 때는 상하의 우비를 입고 대비를 합니다.

하지만 무방비로 노출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신발입니다.

가끔 검은 비닐 봉다리로 감싸고 타기도 하는데 외형적으로 너무 꼴보기 싫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냥 탔는데 그러다보니 신발은 항상 젖어있게됩니다.

집에와서 신발을 행궈줘야하는 귀찮은 일이 생겨버리죠.

며칠전에도 자전거 탈 준비를 하다가(출퇴근을 자전거로 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다른 부분은 다 대책을 세웠는데 신발만은 방법이 없어 검은 봉다리로 씌우고 탔습니다.(새로 산 내 소중한 신발)

그러다 문든 신발 방수 커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을 검색 해봤더니 역시나 관련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고르다 이거면 되겠다 싶어서 산 제품이 이것입니다.

신발에 고무장갑을 씌운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어떤분은 콘돔을씌운다고 표현을하기도하는데, 

정말이지 남사스러운말입니다.

여튼 이 제품은 실리콘이라 고무장갑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용도는 비슷한거죠.

제 신발 사이즈가 265이고 신발 외부 길이가 대략 290cm가 조금 넘습니다.

가장 큰 사이즈로 샀는데 신발에 씌우면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무게는 제법 묵직합니다.

밑바닥에 돌기처리가 돼 있고 다른 부위보다 두껍니다.

습한날은 땀이좀 더 차는느낌이긴합니다...

똑딱이가 달려있어서 신고 벗을 때 유용하게 돼 있고 기본적으로 넉넉한 구조입니다.

제질이 실리콘이다 보니(끈적끈적한 느낌) 신고벗는 게 수월하지만은 않습니다.

외형은 장화신은 느낌입니다.

장화와 다른점은 발목 움직임이 자유로워서 페달질에 걸리적거림이 없다는 거고 신발 위에 쒸우는 방식이라 장화의 고무질감 착용감과는 다르다는 점이겠네요.

이 상태로 걷거나 하면 왠지 금방 찢어질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야 자전거 탈 때 쓸 목적으로 산거라 바닥을 밟을 일이 거의 없겠지만 도보용으로 쓴다면 금방 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길바닥은 온갖 변수로 가득하니까요.

막상 자전거를 탈 때는 빗방울이 가늘어져 드라마틱한 효과는 못봤지만

커버가 모두 막아준 덕에 신발은 티끌하나 없이 깨끗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용만족도는 높습니다.

단점이라면 신고벗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과 신발에 씌우고 보면 스타일이 별로라는 점,

커버 내부에 신발 밑바닥 오염이 그대로 뭍는 다는 점(신발 정리 후 씌우면 괜찮음) 정도겠네요.

세척은 물로 행궈주거나 하면 됩니다.

내구성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가격 생각하면 그리 좋을 거 같진 않단 생각이 듭니다.

이제 비 오는 날 자전거 타고 집에 와서 신발 뒤치닥꺼리 하느라 시간 낭비 하지 않아도 돼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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