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의 택시 서비스 '사용기'니까요...
업무상 택시탈 일이 좀 잦은데, 타면서 항상 느끼는 것들이 있습니다.
결론은 빨리 이 직업군이 몰락하고, 무인으로 대체돼야 한다는 거죠.. 잠깐 일화를 소개하자면
승차거부 : 차 타고 '목적지'를 말하면 배차 시간+식사 시간 타령하는 기사들.
그렇게 바쁘면 애초에 승객을 왜 태우는지?
가급적 카카오 택시를 부르려 합니다만, 카카오택시는 사실상 합법적인 승차거부가 가능한 시스템이라 쓸모가 없습니다.
길을 모르는데 네비 키는 것을 귀찮아하는 기사 : 길을 모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른다고 승객이 네비가 되면 안되죠. '잘 모르는데 알려주면 안되요?'가 입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기사를 보면 해당 택시 이용은 벌써부터 피곤해집니다.
운전습관 : 급제동 급정거 난폭운전. 급제동하지말고 신호 지키라고 하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면서 성질내는 기사들도 있습니다. '스쿨존에서 엑셀 좀 밟아 벌금을 물었다'며 억울해하는 기사를 만나면 인간에 대한 신뢰가 사라집니다.
정치이야기 : 4와 결합하면 악몽입니다. 라디오나 유튜브의 내용이 얼마나 유익한지 설명하는 정치꾼들 만나면 하루가 피곤합니다. 이 기사들에게 '조용히 가달라'고 말하면 혼자서 꿍얼 꿍얼 하면서 급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욕설+혼잣말+가래끓는 소리 : 승객한테 말을 안걸면 스스로에게 말을 거는 기사들. 차선이 바뀔때마다, 신호가 바뀔때마다 욕설을 하거나, 혼잣말을 하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가래 소리를 냅니다.
일단 길거리에서 본인들은 칼치기하고, 남이 멀리서 끼어들어도 잘 안비켜줄려고함.
지들은 손님태운다고 아무데서나 서면서 일반 승용차가 5분간 합법적으로 정차할수있는곳에 잠깐세우면
빵거리고 지랄 난리 부르스도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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