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왜 4년에 한 번씩 열릴까?

월드컵은 왜 4년에 한 번씩 열릴까? 월드컵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지구촌 축제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올림픽을 시청하는 사람보다 월드컵을 시청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은 축구공이 그리는 궤적에 시선을 집중합니다.

 

그런데 월드컵은 왜 4년에 한 번씩 열리게 되었을까요? 많은 축구팬들이 4년을 학수고대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자주 열리면 훨씬 좋지 않을까요? 월드컵은 바로 올림픽 때문에 생겨났습니다. 20세기 초는 축구의 프로화가 한창 진행되어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프로팀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종종 국가 간에는 시합을 가졌어도 올림픽처럼 여러 나라가 동시에 참가해 승자를 가릴만한 대회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올림픽에도 프로 선수가 출전하고 있지만 올림픽의 경우 오랫동안 아마추어 선수만 참가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1930년 이전에 축구계에서 프로 선수들도 올림픽에 참가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나 올림픽위원회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축구계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축구의 진정한 세계 제일을 결정하는 대회를 독자적으로 열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월드컵입니다. 월드컵은 올림픽이 열리는 중간에 개최하였으며, 이 때문에 월드컵도 올림픽처럼 4년에 한 번씩 열리게 된 것입니다.

 

월드컵이 4년에 한 번씩 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또 있습니 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은 총 32개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서 월드컵 예선 일정을 치르는 데만 보통 2년이 소요됩니다. 1930년대에는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유럽에서 남미로, 남미에 서 유럽으로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드는 시간 때문에도 월드컵을 자주 열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오늘날 월드컵은 4년에 한 번씩 열리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월드컵이 열릴지 불투명합니다만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은 부자나라로 유명한 카타르입니다. 이렇게 월드컵이 인기가 많다 보니 이제는 이상형 월드컵이라고 해서 아이돌 가수나 연예인들을 가지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제일 최강자를 뽑는 재미있는 게임도 많이 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