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에 관한 기본 상식과 간단한 의미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십장생 하면 보통 소나무, 거북이, 학 같은 장수하는 생물을 보통 떠올립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건강하게 무병장수하며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어왔기에 십장생에 관한 동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북이, 학, 소나무 이외에도 해와 산, 물, 돌, 달, 구름, 불로초, 대나무 같은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어 온 것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십장생이라고는 하지만 10가지가 넘기도 합니다. 후대의 사람들이 적당히 이거저거 갖다가 붙이다 보니 늘어나기도 한 것인데요, 인정하기 싫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우리는 중국의 문화를 수천 년간 많이 흡수하여 독자적인 문화를 개발한 것도 사실입니다. 중국의 신선 사상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러한것들은 장수물로써 자연숭배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시 신앙이긴 하지요. 조선시대 사람들은 그림과 조각 그리고 시를 쓸 때 항상 십장생이 단골 소재로 나왔습니다. 심지어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부분적으로 나온 것을 보면 십장생에 관한 문화는 아주 오래된 문화입니다. 설날에 십장생을 걸어놓는 문화도 있었고요.

 

어렷을적 할머니 할아버지 외가 친가 집에 방문하면 장롱이나 선반에 십장생 문양을 많이 보아왔던 것들도 모두 오래된 문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의 무의식에는 십장생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병풍이나 결혼식 때 신부에게 선물 주는 함에도 모두 십장생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십장생 뜻은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병장수 하고 싶은 인간의 의지가 반영된 상징적인것들은 그림이나 생활용품 등에 녹여내어 표현한 것입니다. 십장생이라는 단어는 욕할 때도 많이 사용하긴 합니다. 단어가 욕과 비슷하기도 하고 반어법으로 "벽에 똥칠하며 오래 살아라"라는 비꼬는 말투로도 많이 쓰였던 것은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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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부모님의 은공에 감사하며, 어버이날에는 십장생과 관련된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