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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샤오미 모기퇴치기 사용기입니다.

by 챌린지트로피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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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모기가 날라다니기 시작하고, 최근에 딸아이가 연속 며칠간 모기에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미 홈매트 리퀴드형 제품이 있긴 합니다만, 사용중 다소 불만이 있었기 때문에 샤오미 제품으로 시험삼아 구입해보았습니다.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스마트 모델은 앱으로 작동시간이나 필터수명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원격으로 켜거나 끌 수 있다고 하지만, 굳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 비스마트 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1. 사용 방법

동봉된 필터와 건전지를 본체에 끼우고 버튼을 3초간 누르면 팬이 돌면서 동작합니다. 그 상태에서 버튼을 두번 누르면 타이머 모드가 작동하고, 10시간 작동 후 자동으로 꺼집니다.

필터 하나로 약 720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하며, 배터리 수명이나 필터수명이 다 되면 전면 LED로 교체하라고 알려준다고 합니다.

 

2. 성능

이전에 사용하던 홈매트도 그렇지만, 켜놓기만 하는 것으로 모기가 알아서 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켜놓고 잔 이후부터 밤에 모기 물리는 일이 사라진걸로 보아, 모기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효과가 약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혹시나 모기에 물리게 되면 1개를 더 설치해 머리맡과 발아래 두는 것도 생각해보았습니다만, 머리맡에 1개 두는 걸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스펙상 한대로 6~7평의 공간을 커버한다고 합니다.

(다른 분의 리뷰를 보고 참고한건데요, 스펙상으로는 28m3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만약 28세제곱미터라면, 3m * 3m * 3m 정도의 공간이 됩니다. 이렇게 보면 면적으로는 3평이 좀 안되게 되는데, 다만 상하로는 그만큼 퍼지지 않을테니 - 천정이 3m나 되지는 않을거고, 살충제도 고르게 퍼지기 보다는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가라 앉을테니 - 면적상으론 그보다는 더 넓은 공간을 커버할 듯 싶어요.)

 

3. 소음, 냄새

팬을 돌려서 필터에 있는 살충제를 확산시키는 식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팬의 소음이 살짝 납니다. 평상시에는 가까이 귀를 대면 들리는 수준이고, 조용한 밤에는 팬 돌아가는 소리가 어느정도 들립니다. 저로선 전혀 거슬리지는 않았지만, 신경쓰이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스펙상 22데시벨정도의 소음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냄새는 처음 필터를 개봉했을때에 미약하게 나는 정도였고, 그 이후에는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4. 다른 제품과 비교

이전에 사용하던 홈매트 리퀴드 제품과 비교해보면 유지비는 비슷비슷한 수준입니다. 

- 홈매트 리퀴드 450시간 유지 3천원

- 샤오미 모기퇴치기 필터 720시간 5천원 + 건전지

성능면에서도 큰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고, 크기도 별로 차이는 안납니다. 

다만 편의성면에선 무선이라는 점에서 샤오미 제품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이글 초반부에 홈매트 리퀴드에 불만이 있다고 적었는데요, 세워놓고 쓰지 않으면 액체가 흘러나오는 문제랑 살충제를 흡입하는 필터가 약해서 충격을 주면 부러지기 쉬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샤오미 모기 퇴치기는 이런 문제를 확실히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5. 결론

성능상으론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홈매트 리퀴드 제품을 잘 쓰고 있는 분이라면 굳이 돈 들여서 교체할 필요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새로 구입해야 한다면, 샤오미 모기퇴치기쪽이 더 낫다고 느낍니다.

위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홈매트 리퀴드보다 디자인이 한결 거부감 없는 것도 좋습니다. (의외로 별거 아닌거 같은데 중요한 부분)

 

좀 더 오래써보면 다른 단점이 발견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지금까진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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