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스마트미 3세대 무선 선풍기

사실 샤오미는 더이상 "실수"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돼는것같습니다.

워낙 가성비가 좋고 디자인이 좋은 제품을 만들기에요 ㅎ

 

디자인 때문에 옛날부터 사고 싶었지만 각 방 선풍기가 다 있어서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마침 한 녀석이 장렬히 전사(라고 쓰고 사실 좀 삐그덕 대서 시끄러워 잠 못자겠다고 와이프한테 한달동안 투정)하여

주문한 샤오미 스마트미 무선 선풍기 3세대가 드뎌 도착했어요.

 

조립하고 써본 30분 사용기는....

 

1. 젠장 구글홈 연동이 안되네요. 다른 샤오미 기기는 미홈 통해서 음성제어를 하고 있고 다 보이는데 선풍기는 기기목록에서 안뜹니다.

 

2. 자동 타이머 기능이 없네요. BLDC 모터라 조용해서 키고 나서 끄는걸 깜빡 할 때가 있어, 전원 켜고 특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길 바랬는데 그런거 없네요 . 자동화 옵션에도 없고...

 

3. 이온 기능은 끌 수 있습니다. 걱정 했는데 꺼 놓으면 계속 세팅이 유지되네요. 사실 켜놔도 진짜 되는지는 의심스럽긴 합니다 ㅎㅎ

 

4. 리모컨 기본 제공이고 깜찍한데 리모컨 걸이나 수납하는 것은 없습니다.

 

5. 앱컨트롤 불편... ㅠㅠ

 

6. 조용하다 했는데 3단 정도 풍속 하면 소음이 좀 있어요. (국산 bldc 선풍기 대비)

 

7. 전원코드 연결 부위가 8자 코드네요.. 착탈식을 기대했건만...

 

대략 이정도 느낌인데 사실 기능이야 2s와 거의 비슷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난 꼭 led로 풍속을 확인해야 해! 라는 꿋꿋한 의지를 가지신 분이 아니라면 돈 더 주고 3세대를 살 가치는 없어보입니다. 아님 시간 지나고 세일할 때 까지 기다려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