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무더운 여름이면 생활 속에서 불쾌지수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일기예보에서는 오늘의 불쾌지수가 어떻다는 둥 하면서 그날의 날씨와 함께 불쾌지수를 알려줍니다. 불쾌지수는 기후 상태에 따라서 사람이 느끼는 불쾌감을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 불쾌지수를 처음 알아낸 사람은 미국의 기후학자 톰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불쾌지수라고 하지 않고 그냥 온 윤지수라는 말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사람마다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불쾌지수라는 말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더 짜증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날씨에 따라 사람이 느끼게 되는 불쾌감을 숫자로 표시할 수 있을까요? 불쾌지수는 다음 공식으로 구합니다.
불쾌지수 = (건구 온도 + 습구 온도) X 0.72 + 40.6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온과 일사량이 높을수록 불쾌감을 심하게 느낍니다. 불쾌지수가 60 이하면 약간 추위를 느끼는 정도이며, 60~70은 사람들이 쾌적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또 70~75가 되면 10명 중 1명 정도가 불쾌감을 느끼며, 75~80에서는 10명중 5명 이상이 불쾌감을 느끼고, 85 이상이 되면 모든 사람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짜증스러운 상태가 됩니다.
불쾌지수는 야외보다는 실내를 기준으로 할 때 더 잘 적용되며, 실외라도 바람이 불면 몸의 수분을 증발시키므로 불쾌지수가 낮아지게 됩니다. 즉 1m/sec의 바람이 불면 불쾌지수가 2 정도 내려간다고 보면 됩니다. 불쾌지수라는 것도 이렇게 정확한 공식을 통해서 구하는 것이지 무당이 대충 그까짓 거 하는 게 아니었네요.
[지식채널] - 사람이 죽고 난 사후 24시간 안에는 왜 화장을 할 수 없는 이유
이번 여름은 코로나로 인해 시원할 예정입니다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작은 에어컨은 미리미리 장만하시어 무더위를 대비함과 동시에 저렴하게 에어컨을 설치하시기를 바랍니다. 막상 무더위에 설치하려고 하면 매우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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