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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후기

by 챌린지트로피 2019.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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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티비에서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젊은층에서도 탈모가 심하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탈모인들이 많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제 주변에도 관심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약 먹으면서 꾸준히 관리하시는 분, 모발이식 받았거나 계획 중이신분 등등

 

남자 분들은 20대 후반 넘어가면 유전 탈모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판가름이 나는 거 같은데

 

제 주변은 거의 탈모인 비탈모인이 반반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후자였고요..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머리를 밀고 다니셨기 때문에 

 

언제가 탈모가 제게도 오리라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건 군대 갔다 온 이후였는데

 

처음에는 군생활을 빡세게 해서 그런가(훈련 빡센 예비사단 출신..) 싶었더랬죠. 그땐 나름 샴푸도 골라가며 쓰고

 

미용에 돈도 써가며 관리한답시고 했는데 돌이켜 보면 크게 효과를 본 것 같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돈 낭비라 생각...  그래서 머리 빠지는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무렵부터 약 먹기 시작했고

 

30대 초까지 계속 약을 먹으면서 관리를 했어요 ( 매일 챙겨먹긴 정말 힘들더라고요 )

 

근데 언젠가부터 앞머리 숱이 현저하게 줄어든게 느껴졌어요. 프페가 앞머리 부분엔 효과가 약하다라는 얘길 듣긴 했는데

 

이마라인이 올라간게 느껴질 정도더라고요. 이마라인을 사수하던 마지막 한 가닥이 빠지면서 확신했죠

 

결국 약으로도 안 되는 건 수술밖에 없다는 생각에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고 곧바로

 

 17년 말에 수술을 받아서 이제 수술을 받은지 일년 육개월 정도 되갑니다.

 

커뮤니티 활동하면서도 유독 탈모 관련 글들은 유머 글이나 고민글이나 다 챙겨보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모발이식 고민하시는 거 같아서 경험자로서 정보 나누려고 해요

 

우선 만족하는 부분은 당연히 탈모 고민이 해결됐다는 거죠. 물론 저처럼 유전 탈모 있으신 분들은 시술 받으신 후에도

 

약을 계속 챙겨 드셔야 하긴 하지만 약을 먹고도 대머리 소리 듣는 거와 아닌 거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비교적 수술 결정을 빨리 내려서 그런지 이식을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2000모) 불구하고 꽤나 풍성한 상태가 됐어요

 

오래 방치할 수록 비용도 많이 들고 수술 만족도도 떨어질 것 같습니다.

 

시술하시는 의사선생님의 술기가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미용실 갈 때마다 앞 이마에 가마가 있다는 얘길 자주 들었는데

 

그 부분까지도 심을 때 모발방향이라든가 밀도 같은 걸 자연스럽게 해서 육안으로 봐선 저조차도 자연모와 이식모의 경계를 구분하기 힘들어요.

 

좋은 원장님을 만났다는 전제하에 이식 후의 만족도는 충분히 보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단점이라고 할 만한 건 아무래도 수술 직후부터 어느정도 이식모들이 올라올 때까지 받는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절개로 받으시는 분들은 절개 부위의 통증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보통 시술 받고 2주 후부터 이식모들이 탈락하는데 이쯤에 수술이 잘못된거 아닌가;; 하고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ㅋㅋ

 

저도 그 즈음에 as 받을 생각까지 하고 있었지만 탈락한 이식모들은 나중에 다시 자랍니다.. 쓸데없는 걱정이었죠.

 

그리고 모발이식 커밍아웃 하는 순간(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숨길 수가 없죠), 주변 탈모인들의 질문세례에 한동안 시달려야 한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많은 분들이 높은 비용을 모발이식 단점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경험자로서 저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수술 후 만족도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단점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네요.

 

탈모인 분들 득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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