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센추리 창문형 에어컨(CYW-720AR) 구매기 및 간단 후기

 

1. 원룸 자취 시절 LG 구형 창문 형 에어컨을 중고로 사서 잘 쓴 경험이 있습니다. 소음은 무척 컸지만 시원하게 잘 보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2. 방마다 에어컨 옵션 있는 집에서 잘 살다가 새집으로 이사 오게 됐는데, 거실에는 에어컨 설치가 가능하지만, 작은방에 에어컨 배관이 없어서 벽걸이나 시스템으로 알아보니 견적이 백 단위가 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창문 형 에어컨을 찾아봤습니다.

(구형) 가로형 창문 형 에어컨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했습니다만, 창문을 더 열어야 하고, 뒷창문을 못 닫고, 틈을 막는데 너무 많은 수고가 들어갈 것 같아 결국 고사하고, 세로형 에어컨을 검색하는데 선택지는 4개였습니다.

1) 도요토미

2) 나우이엘

3) 파세코

4) 21 센추리

 

3. 도요토미는 소음에 대한 평이 좋았지만, 가격과 변압기에 대한 압박(거추장스러움과 전기효율에 대한 막연한 불신)

나우이엘은 인버터 방식이라 기대했으나 생산계획 자체가 엎어짐

 

따라서 파세코랑 21 센추리 중에 고민했는데 간단히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파세코 - 2,100W/650W, 삼성 압축기, 세로로 길고 몸통깊이가 큼, 디자인이 비교적 예쁨

21 센추리 - 1,750W/540W, BLDC모터, 가로로 김, 환기기능

 

냉방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 외에 거의 비슷비슷하고,

결정적으로 파세코 소음이 21 센추리보다 크다는 후기가 있어서 21 센추리로 정하고 60만원정도(추가 창틀 추가하여 60만 원중반)에 구매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파세코 소음이 더 큰 건 설계나 기술력 등 문제가 아니라 그냥 냉방능력이 더 높아서 그런듯합니다. 작은 방(5평)에서 쓰는 것이기에 냉방능력은 둘 다 충분한듯하여 그냥 조용한 모델로 결정)

 

 

4. 간단 후기

유튜브에 설치 동영상도 있고 간편하긴 했는데, 틈을 최소화하는 등 처음부터 확실히 하려고 혼자 좀 거세게 했네요.

확실히 (구형) 가로형창문형 에어컨보다는 소음이 적네요. 그거를 상상해서인지 소음은 예상보다 작습니다. (그러나 소음은 어쩔 수 없이 있습니다. 실외기 일체형이니까요. 파세코보다 소음이 조금이라도 적을 거라 생각하며 만족합니다.)

냉방능력 좋고, 제습기농도 좋네요. 다만 송풍기능은 냉방 후 잠깐 건조시키는것 외에 굳이 쓸 일이 없을듯합니다.

환기 기능 있는 거는 쓸만하겠네요(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제품에 작은 초기 불량이 있어서 유선상으로 교환 요청했는데, 매우 친절히 새 제품 선 배달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이라 AS에 대해서 막연히 불안했는데 이 부분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