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 성격장애 고치는 방법

회피하고 싶은 문제에 대답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원 교육을 실시하면서 나는 매우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다. 관리자들은 조직의 문제들을 계속 회피하고 남들이 진실한 정보를 알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는 사실이다. 다음과 같은 일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영업사원이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연락을 차단하다가 결국에는 영업실적이 감소한다.
•  업무 책임자가 상사의 책임 추궁을 회피하기 위해 아예 사표를 던지고 회사를 나온다.
• 사장이 회사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계속 회피하는 바람에 직 원들이 회사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다.
• 부부간의 성격 차이와 감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계속 회피하다가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폭발해 심각한 가정불화를 초래한다.

 

곤란한 문제를 회피하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진실을 말했다가 자신에게 닥칠 난처함과 고통이 두렵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때 두려운 것이 있으면 일단 회피하려고 한다. 만남 자체를 피하거나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화제를 돌리는 것도 어려움에서 일시적으로 도망치려는 사람의 본능이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를 계속 감추다가는 상황이 점점 나빠질 수 있다. 특히 어떤 문제가 막다른 길에 몰려 회피할 수 없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시 되돌아 나오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피하려고 하지 않으면 오히려 대응 방법을 천천히 찾을 수 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고구마를 적게 먹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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