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인 근황

중낳괴 이과장 / 중소기업이 낳은 괴물. 드라마 미생보다 재미있어요.

by 챌린지트로피 2021. 1. 27.
반응형

유튜버 중낳괴 이 과장을 아시나요? 중소기업이 낳은 괴물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고통을 많이 받아서 중소기업을 까는 콘텐츠를 만들다가 오히려 이제는 중소기업의 수호자로 활동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미생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중소기업의 수호자로 활동한다는 이야기는 즉 콘텐츠가 너무 재미있다 보니까 중소기업에서 협찬을 받아서 회사 소개를 하러 중낳괴 이 과장님이 많이 돌아다니시더라고요ㅎ 중소기업이 낳은 괴물이 중소기업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ㅋㅋ

먼저 이 글을 쓰기 전에 절대로 중소기업 비하가 아닙니다. 중소기업도 월급이 대기업보다 훨씬 많은 곳도 많지요. 복지도 훌륭한 곳도 많고요. 다만 여기서 나오는 중소기업은 복지는 없다시피 하며, 일체계도 없이 주먹구구식이라 웃긴 점이 많아서 글을 쓰게 되는 것일 뿐 모든 중소기업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중낳괴 이 과장이 원래는 이런저런 잡 콘텐츠를 하다가 (물론 중소 까기 콘텐츠가 꽤 많았음) 갑자기 기업 기업 드라마를 만들어버립니다. 근데 이게 퀄리티가 미생 수준입니다. 정말 재밌어요. 미생 그 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재밌습니다. 미생이나 다시 볼까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유튜브 드라마인데 정말 재미있어요.

 

중소기업이 낳은 괴물(줄임말: 중낳괴) 이 과장. 이분의 삶을 보면 우리네 삶이랑 공감이 참 많이 갑니다. 알다시피 중소기업(그중에서도 좋소)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웃으면서 보실 텐데요.  면접 볼 때 급여에 대한 걸 확실하게 이야기도 안 하고 일부터 시키려고 한다거나, 근로계약서도 안 쓰고 대충 넘어가려는 게 딱 좋소기업답습니다.

 

그리고 사장은 물어보지도 않은 자기 자랑 대잔치만 하고 있는 걸 보면 쓴웃음이 팍팍 나옵니다. 세상이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고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났다는 착가에 빠진 중소기업 사장들이 참 많지요. 본인 아니면 어디 먹고살데 없다는 식의 황당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완전 북조선 김정일 저리 갈아입니다.

 

2화 첫 출근도 보시다시피 일을 하기 전에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어서 공부하랍시고 책 한 권만 덜렁 던져주고 인수인계나, 누구한테 기본적인 업무를 배우지도 못합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한두 사람인데, 그 사람은 바쁘니까 못 가르쳐주고, 다른 사람들은 가르쳐줄 의지와 능력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3화에서는 무능력한 경리가 자기보다 신입이 들어오면 어떻게든 대우 안 해주고 하대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모든 곳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의 말단 직원들 중에는 자신이 여기 다닐 사람이 아니다. 난 잠깐 있는 것이다. 내가 이 회사의 한축이다.라고 오만방자하게 사장과 같이 황당한 괴 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입니다.

 

4화에서는 주임 대리 과장 같은 직책을 마음껏 달아줍니다. 물론 급여랑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냥 돈 적게 주고 어떻게든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더 심어줘서 부려먹을 생각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본인 직책 따위 그렇게 크게 의미두지 않습니다. 다만 더 막장들은 그 작고 볼품없는 허접한 울타리 안에서 직책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정신 승리하는 불쌍한 영혼들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신파극이 따로 없습니다. ㅠㅠ

 

5화에서는 결국엔 추노 하게 됩니다. 추노 하게 돼도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냥 그만뒀구나. 다른 사람 채용하면 된다는 마인드입니다. 절대로 우리 회사가 급여나 복지 등의 근무조건이 나빠서 그만둔 게 아닌, 요새 젊은이들이 노오력이 부족해서, "라테는"을 시전 하며 정신 승리할 뿐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무조건 아래 드라마는 꼭 보세요. 1화부터 정주행 꼭 해보십시오. 6화 7화도 나오면 전부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미생 못지않게 재미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