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나한품(羅漢品)이란 어려움 이겨낸 참된 사람이라는 뜻으로 아라한(阿羅漢)의 성품은 욕심을 벗어나고 집착이 없어 마음이 대상을 좇아 변화하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마음이 바람앞의 촛불처럼 흔들려도 스스로를 등불삼아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신실한 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법구경” 이라고 검색하시면 다른 좋은 법구경 명언 구절도 많습니다. 원문 해설은 읽기가 어렵고 스크롤하기 편하지않기 때문에, 한글 법구경을만으로 꾸렸습니다
나한품 1장
근심과 걱정을 여의고 다른 모든 것으로부터도 벗어나 모든 얽매임을 떨쳐 버렸으니 그 마음 한결같아 변하지 않네.
나한품 2장
마음이 깨끗하고 깊이 생각하며 욕심낼 만한 것을 즐기지 않으니 기러기가 제 놀던 연못을 훌쩍 떠나는 것처럼 어리석음의 깊은 수렁을 이미 건넜네.
나한품 3장
적당한 분량의 음식을 먹고 창고에 쌓아 두지 않으며 마음을 텅 비워 어떤 생각도 일으키지 않나니 이 모든 수행의 단계를 이미 벗어났도다.
나한품 4장
허공을 날으는 새가 멀리 훨훨 날아 걸림이 없듯이 세간의 번뇌가 다하여 다시 음식에 연연하지 않네. 마음을 비워 근심이 없으니 이미 열반5에 이르렀네. 그 모습 마치 허공을 날으는 새가 잠시 내려 앉았다가 문득 떠나가는 것과 같네.
나한품 5장
모든 감각기관을 제어하여 고요하니 마치 잘 길들여진 말과 같다. 교만의 번뇌를 벗어나니 천신(天神)들도 그를 공경하네.
나한품 6장
묵묵한 대지처럼 성내지 않고 거대한 산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그 아라한은 모든 번뇌에서 벗어났으니 그에게 생사의 길은 끊어지고 없네...
나한품 7장
이미 고요하니 말과 행동도 또한 고요하다. 바른 지혜로써 해탈하니 고요히 적멸에 돌아갔네.
나한품 8장
욕심을 버리고 집착을 떠나 삼계의 장애를 벗어났으며, 모든 욕망을 끊어버린 사람 그야말로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나한품 9장
마을에 있거나 들판에 있거나 평지에 있거나 높은 언덕에 있거나 아라한11 이 지나가는 곳마다. 은혜를 받지 않은 사람이 없네.
나한품 10장
그는 고요한 곳에 머물기를 즐긴다. 세상사람들은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그 곳에서 더 이상 바라는 것 없이 즐거워라.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욕망을 일으키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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