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영업이익 90%급감 헐...

엔씨소프트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매출은 4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였고,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76% 감소했습니다. 또한,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53% 줄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한 때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의 미래로 꼽히며 높은 고객 충성도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력 게임 라인업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엔씨소프트가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1년 2월, 주가는 104만 8000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리니지 시리즈에 과도하게 의존한 결과로 보입니다.

엔씨

3분기 동안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직전 분기 대비 8% 감소한 27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6%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견줘 4% 감소한 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리니지M'은 출시 6주년이 되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습니다. '리니지W'와 '리니지2M'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54% 감소했습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콘텐츠 개발보다는 기존 IP 재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냉소적 반응도 나타나면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에 과금 방식을 유사하게 가져가며 '고객을 돈으로만 본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25% 수준인 26만 4500원을 기록하고 있어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리니지 관성'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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