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접하게 된 계기
소스코드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진 눈빛을 하고 있더군요.
배우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할까요?
'이 배우는 어떻게 또 연기를 했나?' 라는
호기심으로 이 영화의 첫 시작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배우는 참 괴물같은 배우구나..라고
느낀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줄거리
주인공인 루이스는 직업이 없이 구리나 맨홀뚜껑등을 훔치며
생활을 이어나가는 백수 였습니다.
일을 찾으려고 나름대로 뻔뻔하게 자기 PR도 해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담한 반응 뿐이었죠.
그러던 어느날, 길 가에 교통사고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방송국에 고가에 파는 나이트 크롤러 들을 보게 됩니다.
그 후, 그는 나이트크롤러가 되려 한가지씩 배워나가게 되고
본격적으로 냉혹한 이 세계에 발을 담그기 시작합니다.
3. 감상평
영화는 나이트 크롤러 라는 직업을 통해 왜곡하고 자극적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저널리즘에 대한 비판과 돈으로 무엇이든
값을 매겨버리는 냉혹한 세상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나중에 사고현장을 마음대로 훼손하는 장면이나,
더 나은 지위를 위해 더 자극적으로 편집하고 사건을
조작하는 등 영화가 흘러갈수록 그 수위가 높아지게 되죠.
그럼에도 점점 더 무감각해지고, 오히려 사건을 보면
흥분을 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권력과 돈에 눈이 먼 인간들은
저렇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목 그대로 '자서전에는 나오지않는 성공담' 이지요.
주인공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네요..
Who am I? I'm a hard worker.
I set high goals and I've been told that I'm persistent.
(제가 누구냐고요? 전 노력가죠.
전 높은 목표를 추구하고, 끈질기다는 말을 듣곤합니다.)
4. 감상포인트
★ 주인공의 모습에 겹쳐지는 조커의 모습 :
저는 이 영화를 2번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개봉하고 영화관에서 보았었고,
두번째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요근래에 다시보게 됩니다.
두번째 감상시 가장 달랐던 점은 배우에 관한 것인데요.
제이크 질렌할이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를 연기를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 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의 주인공 모습은 마치 영화 조커의
초창기 모습을 연상 시킵니다.
어떤 면에서는 소시오 패스 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냉혹한
이 역할을 소화해 나가는 제이크 질렌할의 모습에서 조커의
묘한 행동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버랩되어 보이더군요.
★ 점점 잔혹해져가는 인간에 대한 묘사 :
'익숙해지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주인공도 처음부터 익숙했던 건 아니었죠.
사건 현장에서 머뭇거리기도하고, 덤벙거리기도 하며,
실수를 거듭해 나가며 점점 잔혹한 세계로 들어갑니다.
이렇듯 영화는 어떤 한 인간이 점점 무감각해지고
냉혹해지는 것을 표현함으로써, 이 사회의 냉혹하고
자극적인 모습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5. 결론
가벼운 마음으로 보셨다간 무거운 생각만 가득 짊어지고
영화에서 나오시게 될겁니다.
영화가 사회에 대한 비판, 저널리즘의 폐해에 대해
말하고 있는 만큼, 영화를 보고 나서도 꽤나 깊은 생각을
할수 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무거운 연기력과 연출로 꽤나 괜찮은,
의미있는 영화를 보았다고 생각하시게 될겁니다.
다시 어두운 영화로 돌아왔네요 ㅎㅎ
여름이 되니 스릴러나 미스터리 장르가 하나씩하나씩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저같은 장르 매니아는 참 좋은 계절인 듯 합니다.
주말에 모두들 좋은 영화 한편씩 감상하시고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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