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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교통사고 경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얻은 교훈 나눔

by 챌린지트로피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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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경험에서 얻은 개인적인 교훈을 나누고자 글을 남깁니다.

 

황색점멸 신호 교차로에서의 사고였는데, 상대방이 고속으로 (과속인지 이런건 잘 몰겠음) 달려와서

 

저희차 뒤쪽?옆쪽?을 박은 상황입니다.

 

처음엔 자신이 잘못했다고 그러고 죄송하다고 그랬고, 경찰도, 뻔한 사고고 불박도 있으니, 보험사끼리 하면 되니 자긴 가겠다고...

 

근데, 저희 블박이 제대로 녹화를 못했더라고요 ㅜ.ㅜ

 

그러자, 상대방 보험사는, '자기가 피해자다, 자기가 선진입했다. 자긴 블박없다 (분명 보험사 담당자들끼리 블박 동영상 조회하는걸 봤는데.) 별의별 황당한 얘길 다합니다.

 

 

교훈1) 블랙박스를 수시로 확인합시다.

    - 저희 블박도 불이 잘 들어와서 되고 있는건지 알았는데...배터리만 잡아먹고 있었더라고요.

    - 수시로 메모리카드 꺼내서 잘 녹화가 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고나서, 전 당연히 클량부터 검색했습니다. 여러가지 조언들이 있는데, 막상 사고가 나니, 제 상황에 적용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일단 겉으로 큰 외상은 없고 허리만 많이 아파서, 근처 자생 한방 병원이 있고, 주변에도 교통사고 나면 많이들 간다고 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mri 찍는거라던지, 여러가지 것들이 처리가 쉽지가 않고, 자동차보험에서의 수가가 낮아서인지, 치료행위도 다른 일반 환자랑은 너무나 차이나게 안좋더라고요.

 

 

교훈2) 사고가 나면 무조건 양의원, 즉 일반 병원에 가자.

       - 거기서 mri든 머든 필요한 조치를 다 취하고, 그 이후에 소견서를 받던지 한 후 한방병원에 가자.

 

 

교통사고 팁들을 보면, '보험사가 권하는 곳이 아닌, 자신이 자주가는 공업사로 가라' 인데, 전 딱히 자주가는 공업사가 없거든요.

 

그래서, 보험사 아저씨왈 "당골집이 없다면, 내가? 울회사가 소개해주는 곳으로 가면, 친절히 잘해주고, 알아서 차를 가져가고 가져오고, 이후 문제가 발생해도 추후 처리도 계속 잘 해준다." 라고 해서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차 바퀴가 안으로 아예 들어갈정도로 쌔게 부딪혀서, 제 생각에는 금액이 많이 나와서, 전손처리되지 않을까 생각 되었는데,

의외로 수리비가 몇백 안되더라고요. 당연히 전손처리는 아니죠.

근데, 차량을 돌려받는데, 바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차를 인도받아서 돌아오는데, 브레이크를 밟는데 말을 안듣는겁니다. 앞차를 박을뻔했죠. 식겁.

(인터넷 검색해보니 '브레이크 스폰지현상'  이라고 불리는 거더라고요)

 

공업소에 전화하고 다시 갔죠. 그런데 공업소왈, '차는 뒤쪽이 부딪힌거고, 브레이크는 앞쪽인데, 사고랑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라고.

수리기사분이 차를 직접 몰아보더니, 자기가 타봐도 좀 심한지,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하시더라고요.

문제는 여전히 브레이크가 잘 안되는데, 공업소 담당자는 '사고, 즉 부서진 부분과 관계가 없으니, 해주기 어렵다. 너가 따로 직접 경정비를 받으러 가야한다.' 라고 하내요. 넘 황당해서, '사고가 나고 문제가 발생한건데 무슨소리냐?" 라고 하니 '그럼 보험사랑 얘기해보겠다..'

라고 하내요 (현재 진행형)

 

해당 정비소 마인드가 딱 '눈에 보이는 고장난(부서진) 부품만 교체한다' 라는 느낌이였습니다.

블박이 안보여서, '이거 어디갔냐?' 했더니, 자긴 안만졌다고...하단에 무슨 부품이 있는데, 떨어져서 대롱거리고 있고,

뒷자석에 카시트를 붙이려고 보니, 안전밸트를 뽑았는지 떨어져있는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차량을 내주고,

무언가 '이런이런것좀 봐주면 안될까요?' 그러면,  '자기낸 그런거 안하니 밖에가서 따로 정비/교체 받아라 식이더라고요.

차량이 심하게 파손 되었는데, 전체적인 정비를 하고 이상이 없는지 보는건 당연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보험사랑 연계된 공업소에서는, 제가 생각 하는 것과는 생각의 차이가 매우 크더라고요.

그냥 눈에 보이는 고장난 부품만 교환하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뒷처리도 깔끔하지 못하고요.

 

 

교훈3) 사고가 나면, 당골 집이 없다면, 순정 정비소로 가라.

    - 물론 당골이 있다면 좋지만, 해당 차를 가장 잘 알고, 보험과 관계 없이 해당 차를 가장 잘 정비 할 수 있는 곳은 순정 공업소가 맞는거 같습니다.

    - 사고당시 경황이 없다보니, 인터넷글만보고 배운 문제점이 '단골'을 가라는데, 단골이 없어 당황하다보니, 그냥 이런 선택을 해서 지금 이 고생이내요.

 

 

마지막으로, 사고 안나는게 물론 가장 크죠. 자긴 멀쩡히 가도, 상대방이 와서 받아버리면 답없습니다. 10:0도 안나오고요.

다들 항상 안전, 또 안전 운전 하세요.

 

ps1. 혹시 공업사에서, 저처럼, '부서진곳과 직접 관련이 없으니 못해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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