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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로봇청소기, 로보락S5 Max 간단 언박싱 및 사용기.

by 챌린지트로피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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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만원 초반대로 지른 로봇청소기, 로보락 S5 Max 입니다.

아주아주 간단 종합해서 설명 드리자면,

돌아당기면서 진공청소기처럼 먼지를 빨아들이는 기능, 물걸레 기능 요 2가지가 메인인듯 합니다.

 

어제 처음 돌려본 간단 소감을 적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없는거 보다는 있는게 나은거 같다' 정도의 결론을 냈습니다.

로봇청소기를 잘 아시는 분은 이 소감을 보지 말고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로봇청소기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로봇청소기 하나 있으면 대강 요정도 만족감을 얻겠구나 하는 정도로만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이 청소기의 스팩과 디테일한 성능 등등을 따져보지는 않았고, 

그냥 '첫날 한번 돌려본 소감'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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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계기: 같이 사는 분(장관님)께서 "네가 청소기를 제대로 돌리지 않으니 로봇청소기라도 하나 사야겠다"라고 하심.

(원래 결혼초기에 로봇청소기 구매 얘기가 나왔으나 "내가 청소기 자주 돌릴테니 그런건 필요 없다"고 했었고,

제가 청소기를 자주 안돌린 결과 로봇청소기를 사게 되었습니다.)

 

아주 간단 언박싱 및 리뷰 시작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다 올리면 하세월일거 같아서.

 

박스에서 꺼낸 모습. 요렇게 생겼습니다.

디자인 예쁩니다. 10점 만점에 저는 8점 정도 주겠습니다.

배를 까 뒤집으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바퀴는 튀어나와 있지만 지면에 놓으면 쑥 들어가고,

가운데 부분은 일반 진공청소기 구조와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저 솔같은 것이 머리카락이나 먼지를 붙이고, 진공청소기로 쓕 흡입.

 

왼쪽에 고사리 손같이 보이는 저것은 다닐때마다 뱅글뱅글 도는데, 먼지를 자기쪽으로 슬쩍 훔쳐서 오게 하는 그런 목적인듯 합니다.

효율은 체감상 한 70% 정도 돼보이는데 다 끌어 모으지는 못합니다.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운전 직전 만반의 준비.

로봇느님 돌아다니시게 바닥을 최대한 비워야 하겠고,

생각보다 귀찮네요. 제가 진공청소기 돌리려면 적당히 의자 이리저리 옮겨가며 대충 하고 하는데..

이제 이거 돌릴 생각이면 무조건 의자를 올려야 할거 같습니다.

어쨌든 대강 준비는 끝냈고

 

앱 연동하고 뭐 이러는 과정 일단 생략합니다.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고 집 와이파이와 청소기 와이파이를 하여간 잘 연동해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앱을 통해서 청소 명령을 누르면 작동합니다.

 

저렇게 '로보락'이라는 전용 앱의 메뉴에 청소한 영역, 배터리잔량, 청소 시간 등이 나옵니다.

처음 시작하면 처음 시작한 방에서 돌면서 공간을 좀 인식하고, 요렇게 지도를 그리는 모냥입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그냥 좀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휴지를 몇개 찢어서 곳곳 구석진 곳에 놓아 보았습니다

고군분투중 ㅋㅋㅋ

 

이 TV다이 다리에 바짝 휴지조각을 놓았었는데 이건 살펴보니 빨아들였고 !! 굳!!

 

벽쪽 구석부터 시작해서 여러개 뿌려놓았는데 여긴 다 말끔히 빨아들였습니다.

 

다만, 아까 테이블 다리에 붙여서 촘촘하게 놓았던 휴지조각중 일부는 빨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빨아들이는 동안 지켜봤는데 고사리손이 뱅뱅 돌면서 안쪽으로 조각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고사리손이 운이 좋지 않으면 휴지를 잘못 쳐서 튕겨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이미 작업이 끝난 면적으로 휴지가 튕겨져 가버리면 방법이 따로 없는거죠.

 

그런 경우도 있고, 테이블 다리에 붙은 휴지조각중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처럼 완벽하게 청소하는 것은 불가능할 듯 합니다.

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었으나

 

락돌이는 어쨌든 청소를 다 한 후 자기 자리로 돌아와 충전을 하기 시작했고,

저는 무언가 하나 더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청소기 윗뚜껑을 열면 요렇게 먼지를 모아두는 통이 있습니다

오옷, 휴지 조각들은 아까 일부러 뿌린거니까 그건 볼 필요가 없고,

손 닿지 않는 곳에 먼지와 머리카락들을 어느정도 모아온걸 확인했습니다

짜식이 분명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하긴 했습니다

이 청소기를 돌리기 전에 진공청소기를 직접 한번 돌리고, 물걸래 청소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의미는 좀 있습니다. 사람이 소흘히 한 구석 어딘가의 먼지와 머리카락을 끌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건 전용 앱에서 진입금지영역을 설정하는 장면입니다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요런 식으로 박스 쳐서 설정해놓으면 저쪽으로는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청소기의 기능중 하나인 물걸레 청소 기능은 아직 써보지 않았습니다.

고로 이 사용기는 50만원 넘는 제품의 기능중 일부만을 사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걸레청소 기능도 나중에 써보고 여유가 되면 올리겠습니다.

 

제가 이 청소기에 주는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먼지통 확인 전)

10점 만점에 7점(먼지통 확인 후, 머리카락과 먼지 등을 보고 바로 청소기를 칭찬함)

 

사람만큼은 못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백번나아요.

 

여기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면적이 넓은 집일 수록 로봇 청소기 효율이 높을것 같네요. 면적 대비 장애물 비율이 적을테니까요.

당연한 얘기입니다.

 

흡입력이 약하지만 매일 규칙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눈에 안보이는 작은 먼지와 머리카락 등은 물론이고 개나 고양이 키우는 경우 털 청소 잘 합니다

 

로봇청소기는 사실 '얼마나 청소를 잘하느냐' 보다,
'나 대신 얼마나 많이 해주느냐' 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하면 한 번에 제대로 할 수 있겠지만, 일에 치여서 피곤해지는 순간 일주일에 한두번이 되어버리는데,
로봇청소기는 하루에 두번은 무조건 돌려버리니 물량에 장사가 없는...

 

또 사족 하나,

제품을 사니까 이 청소기 에 붙이는 보호필름이 함께 왔는데,

그거 붙이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스마트폰 보호필름도 내가 붙인 적이 없는데

바닥만 빼고 윗쪽, 측면부위를 전부 붙이거든요. 안붙여도 될거 같지만.. 어쨌든 그거 둘이서 붙이느라 엄청난 시간이 걸렸던거 같아요. 삐뚤빼뚤하지 않게 붙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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