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는 블록체인과 토큰경제의 원리,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경제적 충격에 관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책이다. 공저자인 인호 교수(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와 오준호(논픽션 작가)는 핵심 아이디어를 오랫동안 논의하고 고민을 거듭하여 쉬운 글로 다듬었다. 저자들은 격변하는 부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과 국가가 무엇을 선택할지 전망과 통찰을 독자와 나누고자 한다.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권위자 중 한 사람인 인호 교수는 블록체인으로 인해 자산시장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부동산과 같은 실물 자산이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되고 국경을 뛰어넘어 24시간 거래되는 진정한 글로벌 자산시장이 열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인류가 자산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방식과 소유의 주체마저 바꿀 것이다.
디지털 자산혁명의 핵심은 디지털 토큰화다. 초고층 빌딩과 같은 고가 부동산은 그동안 대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접근할 수 없는 자산이었다. 그러나 실물 자산이 블록체인을 통해 토큰으로 잘게 유동화되고 스마트 계약으로 상시 거래되면 일반인들도 작은 지분을 쉽게 소유할 수 있게 된다. 100억 원 빌딩이 100억 개의 토큰으로 유동화한다면 100만원어치 토큰을 구매해 그만큼의 수익 지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토큰화는 금, 석유, 예술작품, 지적재산권에 이르기까지 무한히 확장된다.
디지털 자산혁명과 관련해 주목할 것은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개인 소비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대기업에 공급해주면서도 거의 보상을 받지 못했다. 반면 대기업은 소비자 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해 큰 수익을 올린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는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할 동기가 생기지 않고, 데이터 경제의 발전도 정체된다.
해법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스마트 계약에 따라 보상을 받고, 기업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한다. 블록체인의 높은 보안성은 개인정보의 보호에도 알맞다.
디지털 자산혁명 시대에 ‘부’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미래의 부’는 비싼 자산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디지털 자산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 글로벌 자산 거래에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할 수 있는 이들이 부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책의 두 저자 인호 교수와 오준호 작가는 2년 전부터 만나 책을 함께 구상했다. 작업이 길어진 이유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분야의 변화 속도가 너무나 빨랐기 때문이다. 그저 흐름을 좇아가는 책이 아니라 흐름을 내다보는 책을 만들기 위해 오래 준비하고 만들었다.
두 저자는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저자들은 책의 앞과 뒤에 수록된 저자 대담을 먼저 읽으면 독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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