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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가면 편하다??

by 챌린지트로피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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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은 안정적이며, 급여수준 공무원보다 좋고, 당연히 대형사기업에 비해 떨어집니다. 다만, 복지, 업무강도, 근무환경, 근로 체계는 생각보다 열악해 “이런데 다니려고 이렇게 해서 들어왔나”하는 생각이 쉽게 들고, 철밥통이라는 외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퇴사도 왕왕 일어납니다.

 

‘채용절차 복잡하니까 좋은데 겠지’ ‘공기업이니까 그래도 편하겠지’ ‘그래도 낫겠지’라는 조사나 근거없는 전제는 심각한 자괴감과 오체불만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섣부른 기대나 환상은 접고 <안정적이며 급여도 썩 나쁘지 않으나 나머지는 일반회사와 비슷한 보통의 직장>이라는 전제만 가지고 공기업 취업에 임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특별히 편하거나 환경이 좋거나를 기대하시면 매우 실망하시며, 개인적으로 6개 정도의 부서에서 일해봤지만 야근이 없는 날보다 있는날이 더 많고 일이 고됬습니다.

 

기타, 통상의 경우(TO가 제일 많은 일반행정, 일반사무) 이직이 힘든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하더라도 대다수는 신입직으로 들어가면서 기존 근무년도를 일부 인정받고는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앙공기업은 약 370여개에 달하고, 지방공기업은 500여개가 훌쩍 넘습니다. 당연히 모든 기업의 환경과 분위기가 다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을 찾으신다면 취업하고자 하는 공기업의 현직자에게 내부 실정을 물어보시는것 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자신의 공기업이 신의 직장이라 부르는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개수는 이렇게 많고, 제가 모두 알아본 것이 아니며, 모든 공기업에 수학의 정석처럼 적용시킬 수 없겠으나, 공채 정규직으로서 중앙공기업 3곳(오천억을 넘기는 예산/천여명이 넘은 직원인곳, 수백억규모/백여명남짓이었던곳, 수천억규모/수백명직원)에서 근무했고, 잦은 기획/대관/국회 업무로 타기관 인원들을 빈번하게 만나보았고, 현재도 믿을만한 지인들이 지방/중앙공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터라 몇자 적어 봅니다.

 

* 시간없으신 분들을 위한 짧은요약: 안정적이며 급여도 썩 나쁘지 않으나 나머지는 일반회사와 비슷한 보통의 직장이다, 섣부른 환상이나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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