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캡콤 그냥저냥 달심으로 얍삽이 하는 재미로만 했는데 스파6 보고 걍 이 녀석들 게임은 무조건 사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온라인이나 오락실에서의 그 추억의 느낌이 너무 잘 살려져 있습니다. 연속기 배우기 피곤한 나이먹은 유저들은 딱 좋습니다. 그래서 더욱 스파6 리뷰를 안쓸수가 없어서 씁니다.
가드 게이지 + EX 게이지 =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단일화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리턴이 크도록 유도한 변화점이 한판한판 지루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패턴 깎아서 빠르게 적응하고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맘에 들고 재밌음.
'원버튼' 필살기가 가능한 모던 플레이 방식의 도입으로 어려운 커맨드를 익히지 않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변경된 것도 매우 맘에 듬.
덕분에 격겜 출시되면 한 캐릭터 우물만 파야 했는데 모던으로 여러 캐릭 쉽게 찍먹할 수 있어서 재밌음.
거기에 이번 스파6는 스토리 모드인 월드투어의 도입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전혀 모르던 유저들도 캐릭터의 배경을 알고 매력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함. 물론 월드투어 스토리는 조금 지루함.
또 이번 스트리트 파이터6는 캐릭터 가이드가 매우 잘 되어있어 각 캐릭터별 플레이 스타일과 강점을 익히고 퍼니시, 드라이브 임팩트, 벽, 리버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콤보와 필살기를 알려줘서 배우기 훨씬 편함.
위 모든게 어우려져서서... 월드투어로 대충 찍먹 > 스파6의 흥미를 느껴 캐릭터 하나 골라서 가이드 10분만에 패턴 하나 깎기 > 모던 플레이로 10분만에 커맨드 암기 > 바로 유저 대전 > 공격적인 운영으로 수비 그딴 거 모르고 내가 깎아놓은 패턴이 잘 먹히는 걸 보고 빅재미를 느낌.
이게 진짜 물 흐르듯이 딱 전개되는 게 격투게임 하면서 처음 경험해봄. 원래도 격겜 입문엔 5가 제격이었는데 이젠 무조건 스파6가 격투게임의 교과서지 않을까 싶음.
대전격투 게임을 샀는데 월드투어라고 싱글 스토리 모드만 19시간째 하는 중입니다... 리얼 갓겜; 모던 모드라고 주먹만 눌러도 콤보가 나가요..이게 신의 한수임.
싱글컨텐츠는 격겜치고는 무난하지만 캡콤 고전 게임들과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해왔던 사람들이라면 팬서비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새로운 시스템과 캐릭터들의 변화는 성공적이구요,
튜토리얼도 격투게임 중에 가장잘되어 있는편이며 월드투어를 통해서 완전 격겜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한 튜토 부분들도 다수 존재함. 멀티의 경우는 첫날 사고를 제외하면 우수한 최적화와 크로스플랫폼 지원으로 최상의 환경이 구축되어 있음
뭐 이 글을 검색해보시는분들이야 영상은 다 보셨고 스파6 리뷰 후기가 궁금해서 들어오셨겠지만 그래도 그냥 감상해보시라고 초필살기 영상 남겨봅니다
밸런스는 신작이고 밸런스패치 안하는 게임도 아니라서 밸런스를 좋게 느낄 때도 아닐때도 있는거라... 그래도 지금 발매 직후 밸런스는 몇몇 캐릭들 빼면 잘잡힌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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