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파이어 w820nb 후기입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이 나와서 선택하기가 어렵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성비와 성향을 따지고 따지면 실제로 구매할만한 모델이 많지 않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 중인 원모어 TWS에 만족하면서도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 시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알리 세일 기간에 Edifier MR4 스피커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를 보게 되었고, 그 중에서 W820NB Plus가 특히 좋다는 소식을 듣고 39불에 세일 중이라는 정보를 확인했어요.
상품을 주문한 후 약 2주일이 지나서 드디어 받아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였습니다. 디자인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약간 싸 보일 수 있지만 착용 시에는 꽤나 나쁘지 않게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버튼은 다소 딸깍거리지만 확실하게 누를 수 있어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버튼은 총 4개로, 전원 및 볼륨 조절은 기본적인데 ANC 모드 전환은 모드 버튼을 통해 할당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ANC 성능도 소음이 약간은 들리긴 하지만 바람소리나 기계음은 꽤 효과적으로 줄여줘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격을 고려하면 더 좋은 성능을 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청음해 본 소니 1000 XMk5에 대한 욕망이 조금 끌리기는 합니다.
음색은 과하지 않은 재미있는 사운드로 저음이 적당하게 나오는 편이지만, 너무 굵직한 저음은 아니어서 둥글게 느껴집니다. 보컬은 약간 앞으로 나오고 고음은 조금 올려 놓아 치찰음이 약간 느껴집니다. 헤드폰이라 넓은 음향을 즐길 수 있어 좋지만, 영상이나 게임 시에는 이어폰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전용 앱에서 EQ 설정을 할 수 있는데, 프리셋은 네 가지뿐이고 커스텀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EQ를 변경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ANC 모드에 따른 음색 변화도 크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케이블 연결 시 유선 모드로 사용할 수 있고, 음질은 확실히 개선됩니다. 착용감도 편하고, 통화 기능도 꽤 잘 작동하는 편입니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만큼 편하게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겨울철 귀마개로 훌륭하비다. 이어 패드 재질도 참 좋고요. 대두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멀티페어링 지원은 안 하는 게 약간 아쉬울 뿐, 다른 점은 가성비 대만족입니다. 에디파이어 w820nb 후기 찾아보니 별로 없어서 귀찮아도 제가 이렇게 오랫만에 직접 남기게 되네요.
음악관련 전자제품들은 항상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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