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억하는게 맛있다!! 하는집과
맛없다!! 하는 집은 강렬하게 남더라구요.
그중에서도 맛없는집이 더욱 기억에 남아요.
왜냐하면 절대 가지말아야할 피해야할곳이니까요
원래 인간은 위험에 더욱 예민하잖아요?
속초해수욕장 주변에는 노점이랑 횟집.
위주로 있구요.
한바퀴 천천히 뭐먹을까 둘러보시면 20분안에 다 돌아볼수있을정도로 해변주변에는 그리 많지는않습니다.
종류도 매우 한정적이구여.
회를 별로 안좋아는 저로써는 닭갈비가 눈에띄더군여.
주변에 닭갈비집은 딱 한곳있더군여.
입구에 들어가면 오는둥마는둥 신경안씀.
여기까진 좋았음. 조용한 느낌이라서요.
손님도 우리말고 딱 한테이블더있어써 시끌벅적하지않아 좋았구여.
메뉴를 훑어보고 바로 닭갈비와 라면사리를 시켰습니다. 원래는 미리 밥도 볶을걸 준비할려고했는데,
가게 분위기가 뭔가좀 이상하고 손님맞는것도 뭔가 미묘해서 일단 보류를 시켰죠.
(생각해보면 참으로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분이,
반찬이랑 닭갈비 셋팅해주시길래,
나: "매운거 단계별 조정가능하기도 하나요?"
사장: 아뇨 그런건없어요.
음... 심플하신답변이군.
원래 욕쟁이할머니나 무뚝뚝한집이 맛있다고들 하잖아요.
대충 고기를 불판에 익히더니,
고기가 다 익지도않았는데 먹으래요.
뭔 ㅅㅂ 생닭을 날로 회먹듯이 먹나 ㅡㅡ;;
맛이 너무 이상해서 제가 가열차게 다시 볶았습니다.
와... 매콤한맛이 아예없는 닭갈비는 첨이더군여.
고추장이아닌 빨간피망소스를 뿌린느낌마냥
맛이없어요. 속초주변 관광지느낌도나고해서 지나가다가 기분좋게 들러 먹었는데, 이거먹고 맛없어서 입맛배리고 한두시간은 기분다운됐습니다.
먼데있는 무당이 영험하다.
라는 우리 속담이있지요.
원래 인간은 항상 가까이있는것, 손에쥐고있는건 소중하고 값어치있다고 생각치않고, 내가 사는곳에서 멀리오면 괜히 맛집을 기대하지요.
오히려 관광지는 뜨내기를 상대하기때문에,
맛을 동네처럼 잘할필요가없어서 대충할 확률이 더 높은데말이죠.
동네에서 저런맛으로했으면 한달도못가고 망했을겁니다.
먹어봤쑤? 닭갈비와 묵은지 고등어조림.
진짜 맛없어요. 여기 1층엔 편의점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있는곳입니다.
기억해두세요. 속초해수욕장가서 닭갈비생각은
꿈조차꾸지마세여
다른메뉴들도 안봐도 비디오일것같아요.
'여행과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매실 감성포차 별밤 (0) | 2020.08.18 |
---|---|
호매실 정직유부초밥 ㅠㅠ 달기만하다... (0) | 2020.08.17 |
장사익 꽃구경 만개하다. (0) | 2020.07.03 |
제주도 식당 서비스 열전 (0) | 2020.06.28 |
홍짜장 맛리뷰 해봅니다. 짧은글이니 읽어보세요 (0) | 2020.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