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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 배워본 후기. 전국 활터가 많습니다.

by 챌린지트로피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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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을 접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공유해봅니다

 

장점:

 

1. 전국 어느 활터에서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구글맵에서 "활터" 라고 검색)

정확히 말하면 정식으로 집궁례를 마치고 나서부터이지만 (집궁례란 궁도인이 되었다는 일종의 의식입니다)

집궁례를 마치고 나면 정말 전국 어느 국궁장에서도 활을 자유롭게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정에 방문할때는 손님으로써 예의를 지키고 또 예의상 음료수라도 하나씩 사 들고 가라고 가르치시지만

음료수를 안 들고 갔다고 해서 활을 못 쏘게 한다거나 입장을 거절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2. 전국에 활터가 정말 많다

이건 저도 궁도를 접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나라 곳곳에 활터가 정말 많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전통 무예이다보니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고 여기저기 많은 활터가 있습니다

등록이 안된 활터까지 합치면 아마 40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렇다보니 내가 어딜 놀러가던 방문을 하던 활가방만 챙기면 근처 활터에 들려 활을 쏘실 수 있습니다

 

3.정말 잼있다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정말 너무 잼있습니다

바른 자세와 바른 호흡으로 집중해서 쏜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라가는걸 보고 

 또 그 화살이 과녁에 맞을땐 정말 온 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그 전율때문에 더 잘 쏘고 싶고 매일매일 연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4. 대회가 참 많다

뭐든지 동기부여가 확실해지면 더 집중을 하고 노력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전 아직 대회를 다닐 실력이 아니지만 해마다 봄부터 가을까지 전국에서 대회가 참 많이 열립니다

올해는 코로나19때문에 대회가 거의 취소가 됬지만 작년만 하더라도

매달 2~3씩 대회가 전국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궁도인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고 실제로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상금도 빵빵합니다
(실제로 대회를 찾아다니면서 상금을 노리시는 상금헌터분들도 계신다고 하네요 ㄷㄷ)

그 외에도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이다보니 뭔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먼 과녁을 계속 보다보니 눈도 좀 좋아지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단점:

1. 입문이 어렵다

어찌보면 활도 사람을 해칠 수 있는 큰 무기인지라

가볍게 시작하긴 좀 어렵습니다

다른 운동처럼 한번 가서 해보고 결정하고 이런게 좀 힘들어요

국궁장을 찾아가서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다고 그 국궁장에 사범님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국궁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활을 과녁으로 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활 쏘고 싶어 갔지만 정작 활을 쏠 수 있기까진 많은 시간이 필요한 셈이죠

(마치 주방일하러 가서 요리 만들기 전 설거지만 주구장창하는 그런 느낌일까요)

그리고 국궁장마다 입회비가 있는데 가격이 비싼곳들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정은 시골에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입회비가 크게 비싸지 않았지만

입회비가 50만원이 훌쩍 넘는 정들이 꽤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정마다 다르기 때문에....)

 

2. 연령층이 한정적이다

이것도 지역에 따라 차이는 조금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많은 또래 나이분들하고 즐기는 그런 모습은 쉽게 보기 힘들죠

음... 대충 이것들이 제가 약 1년정도 다니면서 느꼈던 장단점이였습니다

혹시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드리면 제가 아는것들은 모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궁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라면서~

여러분 국궁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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