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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삼성 노트북 9 2019 always 13인치 사용기

by 챌린지트로피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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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정과정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레노버 y520 이었습니다. 무게와 부피가 상당하고 어댑터마저도 벽돌만해서 차를 갖고 다니지만 원래 좋아하던 작은 노트북을 갖고싶어서 요즘은 그램이 대세라 알아보니 전원 버튼 근처에 delete 와 back space 키가 있어서 헛갈릴것 같기도 하고 최신 버전은 14인치 밖에 없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삼성 노트북 9 2019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대략 110만원 안넘어가는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2. 첫인상

박스 모서리가 둥글게 되있어서 일단 맘에 들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본체랑 어댑터 말고는 사용설명서 종이 쪼가리 뿐이었습니다. vga 어댑터나 전용파우치 같은건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pen s 가 나오기 전까지는 삼성 노트북 플래그쉽이었는데 그램때문에 밀리는 인지도를 가격경쟁력으로 만회하려는지 너무 구성품이 단촐해서 실망했지만 일단 본체를 들어보니 너무나 가벼운게 불만이 싹 사라졌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도시바 리브레또30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소니 바이오 C1 시리즈도 써봤고 셀수없이 많은 작고 가벼운 노트북을 사용했었는데 13인치에 이 무게에 배터리 또한 엄청 오래간다고 하니 세월과 더불어 발전된 기술에 지난 시절은 한낯 추억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윈도우 및 드라이버 설치

윈도우 미설치 버전이라 윈도우를 설치해야 했는데 usb 설치 디스크를 꽂고 바이오스에서 아무 설정 변경을 하지 않아도 인식되면서 문제없이 잘 설치되었습니다. 윈도우 설치를 끝마친 다음에 삼성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삼성 다운로드 사이트에 가서 설치하고 실행하면 각종 드라이버를 자동을 설치합니다. 이것으로 끝난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가서 samsung settings 를 설치해야 노트북 설정과 관련된, 예를들면 85% 충전제한 같은것들의 설정을 바꿀 수 있으니 꼭 설치해야 합니다. 삼성 다운로드 사이트엔 없어서 찾느라 좀 애먹은 부분이었습니다. usb 포트가 양쪽에 하나씩 2개 있어서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설치할 때도 문제 없었습니다.

 

4. 키보드, 지문인식, 각종포트 등 하드웨어

일단 키보드 감은 좋습니다. 반발력도 적당하고 별 불만 없습니다. 조도센서가 전원표시등 오른쪽에 있어서 키보드 백라이트를 켜고 끈다는데 사실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화면 밝기가 있어서 그렇게 키보드 백라이트가 도드라지는 특징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 신경ㅆ진 않지만 백라이트 잘 들어옵니다. 지문인식 기능은 너무 편합니다. 지문 등록해놓으면 비번 치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네요. 일반 usb 포트는 2개, usb -C 포트는 1개 (썬더볼트는 아니라고 합니다.), HDMI, UFS 가 양쪽 사이드에 있고 뒷면에는 아무 포트도 없습니다. usb-C 포트로 충전을 해봤는데 사은품으로 주는 10000mAh 짜리 삼성 보조배터리는 잘 되는데 다른 5V, 2A 짜리에 연결하면 충전이 잘 안됩니다. 출력 전압과 전류값에 따라 되기도 안되기도 하는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5. 총평 및 의문점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노트북입니다. 무난합니다. 그래서 심심합니다만 아무 애정없이 사용하는데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킬로가 안되는 무게에 13인치, 75Wh 짜리 배터리가 들어있다는 것은 제가 소형 노트북을 좋아하고 써보던 시절엔 상상도 못하는 스펙입니다. 배터리 성능은 출근할때 갖고나가서 충전없이 계속 사용해도 될 정도로 오래갑니다. 체감상 7시간~8시간은 가는것 같습니다. 프로세서는 i5-8265U이고 램은 8기가, nvme 256G 인 평범한 사양인데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램이 DDR3 란 것입니다. 최신 노트북 사양인데 DDR4가 아니란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6. 마무리

일단 가볍고 배터리 오래가는 노트북을 원하는 그래픽이나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경쟁제품인 그램은 화면이 1인치 더 크고 무게는 거의 비슷하니까 기능상 더 좋고 디자인도 더 나아보이고 인기도 많지만 가격이 약 15만원~20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예전엔 소니나 도시바, 샤프, 후지쯔 같은 일본 회사들이 기가막힌 디자인과 기술이 버무려져 있는 노트북들을 만들어내면서 저를 유혹했는데 이젠 스마트폰의 시대가 되었고 일본회사들은 다 사업 접고 애플이 시장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비즈니스나 공부를 위해 필요한 노트북시장을 엘지 삼성이 이끌고 있다는것에 위안을 삼으며 혹시나 모를 신기하고 작은 컴퓨터들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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